SPC그룹 '안전경영' 선포…"완전히 새롭게 태어나겠다"
SPC그룹 '안전경영' 선포…"완전히 새롭게 태어나겠다"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3.01.04 16: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SPL 사업장 '기계 끼임 사망사고' 발생 이후
'안전경영위원회' 출범, 노동부 지적 즉각 개선
"안전경영 체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 올릴 것"
4일 서울 양재동 SPC본사에서 진행된 안전경영선포식에서 각 계열사별 대표이사, 노조위원장, 가맹점주협의회장 등이 모여 안전경영헌장 선언을 하고 있다.(앞줄 왼쪽부터) 김창대 SPC PACK대표, 황종현 SPC삼립 대표, 이명욱 파리크라상 대표, 황재복 SPC대표, 도세호 비알코리아 대표, 강동석 SPL 대표, 이강섭 샤니 대표. (뒷줄 왼쪽부터) 김영덕 한국안전기술협회 이사, 권혁찬 SPC PACK 노조위원장, 송영수 파리크라상 노조수석부위원장, 황의성 SPC삼립 노조위원장, 장인문 파리바게뜨 가맹점주협의회장, 노지남 던킨 가맹점주협의회장, 윤홍식 SPL노조위원장, 황영창 SPC GFS 노조위원장. [사진=SPC]
4일 서울 양재동 SPC본사에서 진행된 안전경영선포식에서 각 계열사별 대표이사, 노조위원장, 가맹점주협의회장 등이 모여 안전경영헌장 선언을 하고 있다.(앞줄 왼쪽부터) 김창대 SPC PACK대표, 황종현 SPC삼립 대표, 이명욱 파리크라상 대표, 황재복 SPC대표, 도세호 비알코리아 대표, 강동석 SPL 대표, 이강섭 샤니 대표. (뒷줄 왼쪽부터) 김영덕 한국안전기술협회 이사, 권혁찬 SPC PACK 노조위원장, 송영수 파리크라상 노조수석부위원장, 황의성 SPC삼립 노조위원장, 장인문 파리바게뜨 가맹점주협의회장, 노지남 던킨 가맹점주협의회장, 윤홍식 SPL노조위원장, 황영창 SPC GFS 노조위원장. [사진=SPC]

SPC그룹(회장 허영인)이 4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안전경영선포식’을 개최하고 안전하고 신뢰받은 ‘뉴(New) SPC’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SPC는 지난해 SPL 평택사업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를 계기로 안전경영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을 담아 실천을 결의하는 선포식을 이날 진행했다. 행사에는 SPC삼립을 비롯한 각 계열사 대표이사와 노조위원장, 가맹점주협의회장,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SPC는 지난해 10월 해당 사업장에서 20대 여성 근로자의 기계 끼임 사고가 발생한 후 외부 전문기관의 안전점검과 고용노동부의 기획감독 결과에 대해 즉각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안전경영위원회를 출범하고 근로환경개선TF, 기업문화혁신TF 등을 발족시키는 등 여러 후속 조치로 안전경영 토대를 마련해왔다. 이어 이번 선포식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SPC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SPC는 지난해 11월 출범한 안전경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산업안전확립 분과, 노동환경개선 분과, 사회적책임이행 분과 등 세 축으로 나눠 활동해 왔다. 크게 △재해 없는 일터 구현 △존중과 배려의 근무환경 조성 △신뢰받는 안전경영 문화 구축 등으로 ‘안전하고 행복한 근무환경’을 만든다는 안전경영 비전과 전략체계를 발표했다. 

황재복 SPC 대표이사는 “안전경영 선포식을 시작으로 안전경영 체계를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며 “직원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New SPC’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갑용 파리크라상 노조위원장은 “회사가 노동자 의견을 적극 청취하고 환경 개선에도 나서고 있어 진정성 있는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며 “안전경영 선포식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행복한 일터를 조성해 노사가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parkse@shinailbo.co.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