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빵공장 사망' SPC 허영인 "애도와 사죄…재발 방지 총력"
'제빵공장 사망' SPC 허영인 "애도와 사죄…재발 방지 총력"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10.1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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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와 함께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도 조사 중
SPC그룹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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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평택 제빵공장에서 발생한 사망 사건에 대해 17일 사과했다.

해당 공장에서는 15일 오전 20대 여성 근로자가 샌드위치 소스 배합 기계에 몸이 끼는 사고가 났다. 잠시 자리를 비웠던 동료의 신고로 구급대가 출동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허 회장은 앞서 16일 저녁 SPL 사고 직원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족에게 직접 사죄했다.

허 회장은 “저희 사업장에서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회사의 생산 현장에서 고귀한 생명이 희생된 것에 대해 매우 참담하고 안타깝다.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관계 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사고 원인 파악과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유가족 분들의 눈물을 닦아 드리고 슬픔을 딛고 일어서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다시 한 번 고인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작업환경 개선, 시설투자 등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힘을 기울여 다시는 이런 가슴 아픈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찰 조사와 함께 고용노동부도 사고가 발생한 해당 공장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 데 따라 조사 중이다.

ksh33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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