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을 안다④] 포용금융 '서금원', ESG 경영도 빛나
[서민을 안다④] 포용금융 '서금원', ESG 경영도 빛나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4.04.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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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특화 신용평가 모델 개발 및 고도화 눈길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 원장(오른쪽)이 지난해 12월15일 열린 '2023 대한민국 ESG경영 혁신대상' 시상식에서 공공부문 최우수상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민금융진흥원)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 원장(오른쪽)이 지난해 12월15일 열린 '2023 대한민국 ESG경영 혁신대상' 시상식에서 공공부문 최우수상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민금융진흥원)

부채 규모 6000조원, 3.50% 고금리 장기화 시대 생계형 대출로 연명하던 청년·자영업자·저신용자 등 서민과 취약계층은 한계에 이르렀다. 정부가 이자 감면 등 각종 지원책을 내놓고 있지만, 이들에겐 당장의 경제 상황 해결과 함께 실질적인 재기와 자산 형성 기회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금융취약계층이 '서민금융진흥원' 문을 두드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편집자 주>

서민을 위한 포용금융을 실천하는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은 금융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모범 사례로도 손꼽힌다. 

단순 정책금융 지원에서 나아가 서민 특화 신용평가 모델 개발 및 고도화 등 취약계층 금융지원 허들을 낮춰 포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서금원은 현재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지속가능한 서민금융'이라는 비전하에 ESG 경영 실천에 한창이다. 

우선 환경(E) 분야에서는 온실가스 감축과 페이퍼리스(paperless, 종이를 쓰지 않는) 업무 환경, 비대면 심사 및 채널 고도화, 환경보호 교육·캠페인 강화 등을 실천하고 있다. 

사회(S) 분야로는 사회 형평적 채용 추진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으며, 윤리경영 조직문화 내재화, 부패행위 신고 문화 정착, 동반성장을 위한 취약계층 금융교육·취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지배구조(G) 분야에서는 ESG 경영위원회 운영과 내부통제 관리 체계 구축, 국제협약 국내 인권 경영 가이드라인을 충족한 인권 경영 정책은 물론 국민소통채널 도입과 민원 프로세스 등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서금원은 지난 2022년 9월 비금융 대안 정보를 활용한 '서민 특화 신용평가 모형'을 개발, 고도화해 나가고 있다.

취업준비생과 사회초년생, 주부 등 금융 이력이 부족한 신파일러 등의 상환능력을 정교하게 분석, 평가해 정책서민금융 지원 대상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서금원 관계자는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서민, 취약계층은 금융정보뿐만 아니라 다양한 비금융 정보를 활용한 신용 및 상환능력 평가를 통해 금융 이용 기회를 넓힐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서민 특화 신용평가 모형을 개발하고 고도화해 민간 금융사에 제공함으로써, 민간을 통한 서민금융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서금원 대출 이용자, 한부모가구(아동 포함) 등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소액 보험도 지원한다.

상해 및 질병 후유장애 최대 3000만원, 암 진단비 최대 500만원 등과 상해, 질병, 수술비, 골절, 식중독 입원, 폭력 피해 위로금 등을 보장한다. 

아울러 서금원은 금융사에서 소멸시효가 완성된 잠자는 휴면예금을 찾아주고 있다. 

휴면예금이란 법률 또는 당사자 약정에 따라 채권, 청구권 소멸시효가 완성된 은행예금, 보험금 등을 의미한다.

지난해 서금원이 원권리자에 찾아준 휴면예금은 3179억원(102만건)에 달한다. 

또한 휴면예금을 활용한 수익을 통해 전통시장 영세상인, 사회적 기업 등을 대상으로 서민금융지원사업을 수행해 지난해 5766건, 546억원, 2008년 이후 누적 15만1423건, 868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이에 지난해 서금원은 ESG경영혁신포럼이 주최하고 환경부가 후원해 ESG 경영 혁신 사례를 창출한 기관을 발굴·포상하는 '2023 대한민국 ESG 경영혁신대상' 공공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