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노위, '제빵공장 사고' 강동석 SPL 대표 증인 채택
환노위, '제빵공장 사고' 강동석 SPL 대표 증인 채택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10.1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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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사망 예방 가능성 질타 예상
SPC그룹 본사 전경[사진=SPC그룹]
SPC그룹 본사 전경[사진=SPC그룹]

제빵공장 사망사고가 발생한 SPC그룹 계열 SPL의 강동석 대표가 국정감사장에 오른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지난 17일 이 같은 추가 증인 채택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강동석 대표는 오는 24일로 예정된 고용노동부 종합감사에 출석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5일 SPL 평택 제빵공장에서 근무하던 20대 근로자가 샌드위치 소스 배합 기계에 몸이 끼여 병원에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은 “사고가 일어난 SPC는 대표적 반(反)노동 기업이지만 고용노동부는 3년간 근로감독을 면제하고 있다”며 “제대로 감독했다면 막을 수 있었는데 기업 봐주기로 20대 청년을 죽음으로 내몰았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은 “공장 내 기계 2대에는 작은 걸림에 자동으로 멈추는 시스템인 인터로크가 갖춰져 있는 데 반해 7대에는 없다더라”며 “이 부분을 신속히 조사해 국민에게 알려달라”고 요구했다.

정의당 이은주 의원은 “산업안전보건공단이 지난 5월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재인증 심사 당시 인터로크 설치 여부 등을 심사했다면 이번 죽음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질타했다.

ksh33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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