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더 강해진 한국 양궁, 금메달 싹쓸이 '정조준'
[아시안게임] 더 강해진 한국 양궁, 금메달 싹쓸이 '정조준'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3.09.2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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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진·김제덕·오진혁·안산·강채영·임시현 출전
지난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평화의광장 특설무대에서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3 시상식을 앞두고 열린 이벤트 경기에서 안산(왼쪽)이 슈팅하고 있다. (뒤부터)임시현, 강채영, 최미선. [사진=연합뉴스]
지난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평화의광장 특설무대에서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3 시상식을 앞두고 열린 이벤트 경기에서 안산(왼쪽)이 슈팅하고 있다. (뒤부터)임시현, 강채영, 최미선. [사진=연합뉴스]

한국 양궁 대표팀이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10개의 금메달에 도전한다.

김성훈 총감독이 이끄는 한국 양궁 대표팀은 다음달 1일부터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일정을 소화한다. 10월1일 랭킹라운드를 시작으로 2일부터 본격적인 토너먼트가 진행된다. 4∼6일 혼성전과 남녀 단체전 우승팀이 가려지고, 7일에는 남녀 개인전 금메달리스트가 결정된다. 경기는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다.

한국은 리커브와 컴파운드에 남녀 각 4명씩 총 16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목표는 리커브와 컴파운드에서 남녀 개인전·단체전·혼성전까지 전 종목 석권이다.

리커브 남자부에는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단체전 금메달의 주역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오진혁(현대제철)과 이우석(코오롱)이 출전한다. 여자부는 도쿄 올림픽 3관왕 안산(광주여대)과 강채영(현대모비스), 최미선(광주은행), 그리고 올해 에이스로 거듭난 신궁 임시현(한국체대)으로 꾸려졌다.

컴파운드 남자부에서는 김종호, 최용희(이상 현대제철), 양재원(상무), 주재훈(한국수력원자력), 여자부에서는 소채원, 송윤수, 조수아(이상 현대모비스), 오유현(전북도청)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리커브 개인전과 혼성전에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다. 남녀 개인전에서 각각 상위 2명이 출전권을, 혼성전 우승팀이 남녀 출전권을 1장씩 확보하게 된다. 앞서 리커브 남자 대표팀은 지난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단체전에서 우승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 3장을 모두 확보했다. 여자 대표팀은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 최대 1장의 파리행 티켓을 획득할 수 있다.

대표팀은 지난 28일부터 현지 적응 훈련과 공식 연습을 통해 마지막 담금질을 하고 있다.

김성훈 총감독은 “아시안게임은 올해 가장 중요한 대회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이번엔 더 강해진 양궁 대표팀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지금까지 아시안게임에서 나온 금메달 60개 중 42개를 가져갔다. 통산 금메달 획득 수 2위인 일본은 8개에 불과하다.

baksy@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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