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한국 사격 대표팀, 남자 러닝타깃 단체전 금메달
[아시안게임] 한국 사격 대표팀, 남자 러닝타깃 단체전 금메달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3.09.2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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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막판 3발 실수로 은메달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한국 사격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10m 러닝타깃 단체전 금메달을 땄다. 이번 대회에서 나온 사격 첫 금메달이다. 

전유진(청주시청), 하광철(부산시청), 곽용빈(충남체육회)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25일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10m 러닝타깃 단체전에서 1668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러닝타깃은 사냥감처럼 옆으로 움직이는 표적을 맞히는 종목이다. 표적 속도가 일정한 정상 종목과 무작위로 속도가 달라지는 혼합으로 나뉜다.

전유진이 565점으로 최다 점수를 올려고 곽용빈(554점), 하광철(549점) 순이었다. 5개 참가국 중 한국은 북한과 선두 경쟁을 벌였다. 앞서가던 북한은 유성준이 막판 3발, 58~60번째 사격에서 9점, 7점, 8점을 쏘며 미끄러졌다.  

한국은 2위 북한(1668점)과 총점이 같았지만 이너텐(표적 적중앙)에 가까운 격발의 총 개수가 39개로 북한(29개)보다 많아 금메달을 획득했다.  

5년 만의 국제종합대회 복귀전인 이번 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눈앞에 뒀던 북한은 한국에 금메달을 내준 셈이 됐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