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개막 이틀째 수영·펜싱 등 금메달 5개 추가
[아시안게임] 개막 이틀째 수영·펜싱 등 금메달 5개 추가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3.09.26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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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한국 선수단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 후 이틀 연속 금메달을 5개씩 따냈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전날 격투기 및 총검술에서 강세를 보였고, 저녁에는 수영에서 금메달 2개를 보태 개막 이틀 만에 금메달 10개를 채웠다.

양재훈(강원도청), 이호준(대구시청), 김우민, 황선우(이상 강원도청) 순으로 나선 한국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은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결선을 7분01초73의 아시아 신기록으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아시안게임 최초로 계영 금메달의 새 역사를 썼다.

또 앞서 열린 남자 자유형 50m에서는 지유찬(대구시청)이 21초72를 기록해 이 부문에서 한국 선수로는 21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했다.

태권도에서는 장준(한국가스공사)이 남자 58㎏급 결승에서 마흐미 하지모사에이나포티(이란)를 라운드 점수 2-0으로 꺾고 우승했다.

사격에서는 남자 10m 러닝타깃 정상 단체전에서 정유진(청주시청), 하광철(부산시청), 곽용빈(충남체육회)이 출전해 1668점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아시안게임에서 10m 러닝타깃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것도 역대 처음이다.

이틀 연속 한국 선수들끼리 결승전이 성사된 펜싱에서는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오상욱(대전시청)과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이 맞대결해 오상욱이 금메달, 구본길이 은메달을 나눠 가졌다.

둘은 직전 대회인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에서도 맞대결해 구본길이 15-14로 승리해 아시안게임 개인전 3연패를 달성했는데, 이번에는 오상욱이 시상대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요트에서는 금메달 1개를 '예약'했다.

닝보 샹산 세일린센터에서 열린 남자 윈드서핑 RS:X급에 나간 조원우(해운대구청)는 12차 레이스까지 벌점 13을 기록, 남은 26일 경기 결과에 없이 금메달을 확정했다.

한국은 개막 이틀째인 25일까지 금메달 10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3개로 메달 순위 2위에 올라 있다.

중국이 금메달 39개로 압도적인 선두에 나선 가운데 일본은 금메달 5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2개로 한국의 뒤를 쫓고 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