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북한, 사격 여자 러닝타깃 단체전서 항저우 AG 첫 金 획득
[아시안게임] 북한, 사격 여자 러닝타깃 단체전서 항저우 AG 첫 金 획득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3.09.2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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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여자 러닝타깃 단체전서 1655점 기록... 한국 불참
28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10m 러닝타깃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북한 여자 사격대표팀 선수들이 경기 후 팀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8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10m 러닝타깃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북한 여자 사격대표팀 선수들이 경기 후 팀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28일 5년 만에 복귀한 국제 종합 스포츠 대회인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북한은 이날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사격 여자 러닝타깃 단체전에서 백옥심, 방명향, 리지혜가 합계 1655점을 기록하면서 1위에 올랐다. 1642점을 기록한 2위 카자흐스탄 팀을 13점 차이로 여이있게 따돌리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러닝타깃은 옆으로 움직이는 표적을 맞히는 사격 종목이다. 표적 속도가 일정한 총 60발의 표적을 맞혀야 하는 정상 종목과 달리 총 40발을 쏘는 혼합 종목은 무작위로 속도가 달라지는 표적을 맞춰야 해 예측이 안 되는 상태에서 경기가 펼쳐야 한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5년 만에 국제 종합대회에 나선 북한 선수단은 이날 사격여자 러닝타깃 단체전을 통해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을 막겠다며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 불참했다. 이 때문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2022년까지 국제대회 출전을 금지하는 징계를 받은 바 있다. 

한편, 이날 함께 열린 개인전에선 북한의 리지예가 554점을 기록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백옥심도 441점을 획득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은 560점을 기록한 카자흐스탄의 주크라 이르나자로바에게 돌아갔다. 한국은 이날 여자 러닝타깃 종목엔 참여하지 않았다. 

[신아일보] 진현우 기자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