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모닝] 20일, 최정우 ‘재해’ 굴욕 피했지만…환경‧상생 문제 ‘추궁’
[신아모닝] 20일, 최정우 ‘재해’ 굴욕 피했지만…환경‧상생 문제 ‘추궁’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1.10.2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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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사진=포스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사진=포스코]

오늘(20일)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10대 그룹 총수 중 유일하게 2021 국정감사장에 얼굴을 내민다.

최정우 회장은 ‘산업재해’와 ‘환경오염’ 문제를 질타할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국정감사는 피했지만 ‘탄소중립’과 ‘가격상생’ 문제를 신문할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국정감사는 빠져나가지 못했다.

20일 국회에 따르면, 산자위는 이날 국회에서 열리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 최정우 회장을 증인대에 세운다. 증인에 대한 신문요지는 철강분야 탄소 중립 관련 내용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최 회장은 오늘 국감장 증인으로 출석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앞서 5일 환노위 국감 증인 리스트에 올랐지만 최종적으로 채택되지는 않았다. 또한 산장위 국감에서도 산업부(5일)와 중기부(7일) 국감 증인 리스트에 연달아 올랐지만 국회와 협의 하에 연기하고 오늘(20일) 한번만 참석키로 했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환경운동가와 노동자들에게 가장 비난을 받을 재해‧환경 관련 환경위 국감은 피했고, 두번의 굴욕 국감도 한번으로 축소해 받게 됐다.

따라서 오늘 산업부 국감에선 탄소중립 관련 내용과 함께 철강제품 가격상생(중기부 증인 신문 요지) 내용까지 한방에 신문을 받는다.

최 회장 증인을 신청한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은 이날 국내 온실가스 배출 1위 기업 탈피를 위한 방안 등을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포스코가 추진 중인 ‘수소환원제철 공법’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안을 내놔야 한다.

이를 통해 탄소중립 방안을 진행하는 만큼 정부가 지원해야 할 연구개발과 지원금 등에 대한 질의도 집중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수소환원제철은 기술개발이 이뤄지더라도 고로교체에만 40조원가량 들어갈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한 최 회장은 중기부 국감에서 지적받게 될 철강 제품 가격 상생정책에 대한 방안도 꼬집힐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국내시장에서 철강제품 가격을 좌지우지 할 만큼 절대적인 위치에 있다. 따라서 이날 국내 전체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생각해 상생안을 내놓으라는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최 회장은 철강제품 가격 상승에 더해 중국의 철강 감산 정책에 지난 3분기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이로 인해 최 회장은 경영능력을 인정받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선 환경오염을 통해 얻은 성적이라는 비판이 나와 국감장에는 떳떳하게 등장하지는 못할 전망이다. 중국이 탄소중립을 목표로 철강을 감산한 것과 비교되기 때문이다. 환경과 바꾼 성적이라는 비난이다.

kja3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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