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교촌치킨 송종화號 공식 출범…"체질개선 속도"
[주총] 교촌치킨 송종화號 공식 출범…"체질개선 속도"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4.03.2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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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주 권원강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송종화 교촌에프앤비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교촌에프앤비]
송종화 교촌에프앤비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교촌에프앤비]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28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종화 부회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했다.

교촌에프앤비는 이날 경북 칠곡 본사에서 제25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비롯한 제25기(2023년 1월1일~12월31일)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승인, 이사 선임 승인,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6개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교촌에프앤비는 이날 송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과 함께 그를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으로 임명했다. 

송 신임 대표이사 부회장은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했다가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경영일선에 복귀했다.

송 부회장은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하며 K프랜차이즈 해외 진출의 물꼬를 튼 인물로 평가받았다. 국내 치킨시장에서는 허니시리즈 등 신제품으로 공전의 히트작을 출시하며 교촌 성장의 전기를 마련했다.

교촌에프앤비는 송 신임 대표가 국내 가맹사업을 비롯해 신성장사업과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으면서 특유의 리더십과 위기대응 역량을 발휘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송 대표 주도 아래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메밀단편’ 등 신사업을 지속 확대하면서 주력사업과 시너지를 일으켜 매출과 이익을 극대화 할 방침이다

송 신임 대표는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창업주인 권원강 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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