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임정배 대상 대표 "질적 성장 우선…위기관리 역량 확보"
[주총] 임정배 대상 대표 "질적 성장 우선…위기관리 역량 확보"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4.03.2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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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대상 종로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가 열린 가운데 임정배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상]
21일 대상 종로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가 열린 가운데 임정배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상]

임정배 대상 대표는 올해 경영 전반으로 사업구조 고도화, 제품 고부가가치를 통한 ‘질적 성장’에 집중한다. 

대상은 22일 서울 종로 본사에서 제70기 정기주주총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임정배 대표이사는 “과거 양적 성장에 의존하는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질적 성장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고 동시에 살아남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임 대표가 제시한 경영 전략은 크게 ‘질적 성장’과 ‘효율적 위기관리’다. 임 대표는 “지금까지는 양적 성장을 위해 달려왔다면 이제는 질적 성장을 하겠다”며 “먼저 사업구조를 지속적으로 고도화시키고 제품 고부가가치를 위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며 방향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생산 효율성 제고에 따른 경쟁력 강화, 기술 차별화로 대상만의 성장을 정의하고 사업을 견인하겠다는 구상이다. 

국내 식품사업은 안정적인 원료 수급 시스템 구축, 주원료 구매경로 다변화, 제조공정 개선 및 핵심 원천기술 확보로 수익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해외 식품사업은 로컬 리더십 강화로 핵심사업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한다. 소재사업은 효율적인 제조기지 운영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 

임 대표는 이와 관련해 “외부 협업 활성화와 전문인력 영입을 추진해 핵심 역량 확보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위기관리에 대해선 “불안정한 세계 경제 속에서 리스크 관리는 필수불가결한 회사의 중요한 임무”라며 “리스크는 피하는 것만이 아닌 명확한 이해와 세부 분석을 통해 리스크를 파악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기관리 면에서 유동성 리스크 관리는 물론 산업안전보건 및 컴플라이언스 등의 프로세스 구축 등을 통해 다양한 영역에서 위험을 관리하겠다는 게 임 대표의 생각이다. 

그는 또 “온실가스 배출, 폐기물 발생량과 같은 외부 변수에 대한 관리도 적극 추진하는 등 종합적인 관리로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임 대표는 마지막으로 “대상은 지난 68년간 다양한 어려움을 극복하며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해 왔고 이러한 경험들은 우리의 지식과 노하우에 축적됐다”며 “주주 가치가 높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상은 이날 제2호 의안 정관 일부 변경의 건(통신판매중개업 사업목적 추가)을 비롯한 모든 안건을 원안 처리했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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