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 "식품 패러다임 급변…내실 있는 미래성장"
[주총]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 "식품 패러다임 급변…내실 있는 미래성장"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4.03.26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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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대표 재선임 확정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 [사진=신세계푸드]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 [사진=신세계푸드]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는 올해 내실 있는 성장에 초점을 맞춰 회사를 경영할 방침이다. 또 올해를 ‘VISION(비전) 2033’을 향해 강력한 첫 발을 내딛는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세계푸드는 26일 서울 본사에서 제29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송현석 대표는 “지난해는 고금리, 고물가에 소비침체까지 겹쳐 그 어느 때보다 경영환경이 어려웠다”면서도 “모든 임직원들이 혼신의 노력을 다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하고 수익성 개선을 위한 노력도 함께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신세계푸드 매출액은 전년보다 5.5% 늘어난 1조4889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8.4% 증가한 264억원이다.  

송 대표는 “최근 세계 경제는 산업, 업종 간 경계가 흐려지는 ‘빅블러(Big Blur)’ 현상이 일어나며 식품산업 패러다임까지 급격하게 변화시키고 있다”며 “정치, 경제, 사회적 변동성이 더욱 커지면서 상시적 불확실성이 뉴노멀(New Normal)로 정착해버린 혼돈의 시대가 돼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미래 성장 방향을 담은 VISION 2033을 수립하고 모든 임직원이 앞으로 10년간 흔들림 없이 힘차게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며 “2024년은 VISION 2033을 향한 강력한 첫 발을 내딛는 원년”이라고 강조했다.

신세계푸드의 비전 2033은 핵심 신사업인 식물성 대안식품의 국내외 경쟁력 제고를 의미한다. 

그는 또 올해 경영 계획에 대해 “2024년은 내실 있는 기초체력이 그 어느 해보다 중요하다는 판단 하에 경영방침을 ‘내실 있는 미래성장’으로 정했다”며 “각종 리스크의 철저한 관리 및 대응, 기존 사업의 고효율화, 신규 사업 성과를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하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대표는 마지막으로 “올해는 미래 성장을 위한 준비에 소홀함이 없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주 여러분들과 투명하고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신세계푸드는 송현석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을 비롯한 모든 안건을 원안 처리했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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