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이커머스 풍향도③<끝>] '쿠팡 없이 살 수 없는 세상 만들기' 집중한 쿠팡
[1세대 이커머스 풍향도③<끝>] '쿠팡 없이 살 수 없는 세상 만들기' 집중한 쿠팡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3.06.29 0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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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간 6.2조 쏟아 부은 물류 인프라 '로켓배송' 주효
OTT 콘텐츠·음식배달 할인 더해 '와우 멤버십' 충성도↑

2000년대 초 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의 태동과 함께한 지마켓·인터파크, 이커머스 부흥기의 시작을 알린 쿠팡·티몬·위메프 등 이른바 1세대 이커머스 기업들이 두 갈래 길로 갈라섰다. 지마켓과 인터파크, 티몬, 위메프는 새로운 주인을 맞나 재도약을 위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쿠팡은 ‘로켓배송’이라는 고유의 영역을 구축하며 국내 대표 유통기업으로 거듭났다. <신아일보>는 1세대 이커머스 업체들의 현재와 앞으로의 가능성을 총 세 차례에 걸쳐 짚어본다. <편집자 주>

<싣는 순서>
①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중심축 된 지마켓
② 큐텐 품에서 경쟁력 강화 나선 티·메·파크
③ ‘쿠팡 없이 살 수 없는 세상 만들기’ 집중한 쿠팡

쿠팡 물류센터 차량[사진=쿠팡]
쿠팡 물류센터 차량.[사진=쿠팡]

쿠팡은 수조원을 물류 인프라 구축에 투자하는 독자노선을 걸으며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쿠팡은 이에 더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음식배달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시장 지배력 제고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김범석 쿠팡 창업자.[사진=쿠팡]
김범석 쿠팡 창업자.[사진=쿠팡]

김범석 쿠팡 창업자는 이와 관련해 올해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상품의 가격을 올리거나 혜택을 축소하는 ‘고객 경험 희생’을 감수하지 않고도 마진 개선을 달성했다”며 “고객에겐 비용 절감을, 판매자에겐 성장을 제공해 높은 로켓배송 사용과 와우 멤버십 증가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ksh33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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