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든 24시간 내내 VIP…'멤버십의 신세계' 선사
어디서든 24시간 내내 VIP…'멤버십의 신세계' 선사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3.06.08 12: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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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 핵심 계열사 6곳 혜택 합친 '유니버스 클럽' 8일 론칭
핵심은 '할인'…"적립금에 쿠폰까지 가입비 10배 이상의 혜택"
강희석 이마트 대표 겸 SSG닷컴 공동대표가 8일 진행된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론칭 간담회에서 새로운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김소희 기자]
강희석 이마트 대표 겸 SSG닷컴 공동대표가 8일 진행된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론칭 간담회에서 새로운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김소희 기자]

“매일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고 일주일에 한 번 이마트에서 장을 보고 밤늦게 집 앞 이마트24에서 맥주를 산다. 주말에는 신세계백화점에서 쇼핑을 하고 애들이랑 스타필드에서 놀다가 야구장도 간다. 저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신세계 유니버스’에서 생활했으면 좋겠다.”

정용진 신세계그룹은 지난달 이마트 연수점 찾아 기자들에게 이 같은 일상을 공유하며 ‘신세계 유니버스’에 대해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신세계 유니버스’는 정용진 부회장이 제시한 비전으로 고객이 온·오프라인 모든 일상을 신세계그룹 내에서 모두 해결 가능하도록 설계된 에코시스템(생태계)이다.

정 부회장의 이런 의지를 담은 온·오프라인 통합 유료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이 8일 모습을 드러냈다.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은 이마트·신세계백화점·SSG닷컴·G마켓·신세계면세점·스타벅스 등 신세계그룹 계열사 중 고객들이 가장 많이, 가장 자주 이용하는 6개 계열사의 혜택을 통합한 유료 멤버십이다.

강희석 이마트 대표 겸 SSG닷컴 공동대표는 “신세계그룹이 갖고 있는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고객이 무엇을 원하든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여러 플랫폼을 횡(橫)적으로 잇는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론칭한 것”이라며 “고객 삶의 고충을 덜어주고 싼 가격에 양질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과 함께라면 어디서든 24시간 내내 VIP가 될 수 있다”며 “3300만명의 충성고객을 기반으로 플랫폼 간 경계 없이 가입비 10배 이상의 혜택을 돌려주겠다. 대한민국에 현존하는 멤버십 중 가장 강력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명실상부 최고의 멤버십이라고 자신한다”고 주장했다.

고객들은 연회비 3만원을 내고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에 가입하면 바로 3만원의 캐시(스타벅스에서 가입 시 제조음료쿠폰 5장)가 지급받는다. 또 어떤 채널에서 가입하든 5% 할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구체적으로 △SSG닷컴 5% 할인(한도 1장당 2만원) 쿠폰 매달 3장 △이마트 5% 할인(한도 1장당 3000원)’ 쿠폰 4장 △신세계백화점 패션·잡화 구매 시 5% 할인(연간 한도 25만원, 할인 적용금액 500만원) △G마켓·옥션 5% 할인 쿠폰 3장, 할인쿠폰 4종(12% 1장, 10% 1장, 1000원 2장) △스타벅스 제조음료 구매 시 별 1개 추가 발급(월 최대 5회) △신세계면세점 시내·공항·온라인 면세점용 1만원 할인권, 최대 15% 할인 가능한 GOLD 등급 적용 등이다.

전항일 지마켓 대표는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의 핵심은 ‘할인’이다. 참여한 6개 계열사 모두에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진=김소희 기자]
(왼쪽부터) 이인영 SSG닷컴 공동대표, 강희석 이마트 대표 겸 SSG닷컴 공동대표, 전항일 지마켓 대표가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론칭 간담회에서 나온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김소희 기자]

신세계그룹은 향후 고객에게 ‘돈 되는 혜택’을 선사하기 위해 그룹 내부 계열사는 물론 외부 파트너사와 협력할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신세계그룹은 현재 대한항공·KT와 논의 중이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으로 고객의 다각화된 니즈(needs)를 만족시키겠다는 포부다.

강희석 대표는 “30년 주기로 유통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데 이런 흐름이 계속된다면 2040년까지 디지털 유통이 성장하고 고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신세계그룹이 생각하는 디지털 유통의 핵심인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으로 고객의 선택을 받아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세계그룹은 또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통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인영 SSG닷컴 공동대표는 “이커머스의 경쟁력은 상품구색·가격·편의성·신뢰에서 나온다. 그룹 여러 채널을 아우르는 상품과 합리적인 가격, 그룹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그룹의 모든 역량을 공유해 이커머스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전항일 대표는 “지마켓은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확대의 선봉장이 돼 아직 디지털화되지 않은 그룹 계열사의 온라인 확장을 지원하겠다”며 “또 온·오프라인 역량을 기반으로 리테일 미디어, 풀필먼트 서비스, 온·오프라인 통합 데이터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희석 이마트 대표 겸 SSG닷컴 공동대표가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론칭 간담회에서 멤버십 혜택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김소희 기자]
강희석 이마트 대표 겸 SSG닷컴 공동대표가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론칭 간담회에서 멤버십 혜택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김소희 기자]

[신아일보] 김소희 기자

ksh33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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