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치업] 열대야 '꿀잠' 돕는 매트리스 3파전
[매치업] 열대야 '꿀잠' 돕는 매트리스 3파전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3.07.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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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까사·현대百 지누스·삼분의일, 기술력 기반 기능성 강화

유통산업은 다른 업종보다 소비자들과 심리적·물리적 접점이 넓고 친숙하다. 소비 트렌드에 따른 변화 속도 역시 빠르다. 기업들이 제품·브랜드·마케팅·리스크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시장 주도권을 쥘 수 있고 뺏길 수도 있다. 경영 리더십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업종이다. 신아일보는 기획 섹션 ‘매치업(Match-up)’을 통해 다양한 주제로 유통 전반에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시장을 주도하는 맞수 기업들을 집중 조명해본다. <편집자 주>

신세계까사 매트리스 '마테라소 클래식 첸토'.[이미지=신세계까사]
신세계까사 매트리스 '마테라소 클래식 첸토' 제품컷.[이미지=신세계까사]

장마 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열대야 극복을 돕는 기능성 매트리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특히 쿨링·통기성 등을 갖춘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모습이다.

이에 신세계까사와 현대백화점그룹 지누스, 삼분의일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기능성 제품들로 2조원(한국수면산업협회 통계 기준) 규모로 성장한 매트리스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까사의 기능성 제품 중에는 수면 전문 브랜드 ‘마테라소’의 매트리스가 대표적이다. 마테라소 매트리스에는 온도조절 기능과 흡습성이 뛰어난 100% 천연 양모와 통기성·항균성·소취력이 우수한 기능성 신소재 ‘그래핀텍스’가 사용됐다.

특히 신세계까사가 독자 개발한 ‘C-포켓 스프링 시스템’이 적용돼 체압 분산 효과도 뛰어나다. 작은 직경의 스프링을 촘촘하게 배열해 신체를 섬세하게 받쳐준다. 대표 제품 ‘마테라소 클래식 첸토’는 숙면 기능을 인정받아 세계적 권위의 수면 연구 기관인 스위스 AEH연구소로부터 국내 브랜드 처음으로 AEH+ 인증 라벨을 획득했다.

[이미지=지누스]
지누스 '에어 시리즈' 모델컷.[이미지=지누스]

지누스는 ‘포레스트워크’ 시리즈로 고객들의 니즈를 겨냥했다. 그린티·코퍼 등의 성분이 함유된 메모리폼과 체온에 따라 온도를 조절하는 ‘어댑티브 패브릭’ 기능이 수면 시간 내내 최적의 수면환경을 선사한다. 특히 어댑티브 패브릭은 유기적으로 주변 환경의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준다.

프리미엄 메모리폼 매트리스 라인 ‘럭스’ 시리즈도 쾌면을 돕는다. ‘얼티마 럭스’는 녹차 성분을 함유한 그린티 메모리폼과 젤 알갱이를 함유한 젤 메모리폼을 더한 더블 레이어 구조로 언제나 청량함과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 최상위 라인인 ‘클라우드 럭스’는 쿨링 터치 기능을 갖춘 퀼팅 패턴이 커버에 적용됐다.

이외 지누스 ‘에어 시리즈’의 경우 신개념 오픈셀 구조를 지닌 에어 메모리폼이 적용돼 기존 메모리폼 대비 15배 뛰어난 열 배출, 통기성 기능을 갖췄다.

삼분의일은 인공지능(AI) 기반 개인화된 수면 최적 온도를 제공하는 스마트 매트리스 ‘슬립큐브’를 출시했다. ‘슬립큐브’는 수면 센서가 사용자의 호흡수를 측정해 수면 상태를 파악하고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하면 AI가 매일 밤 학습해 개인화된 수면 알고리즘을 생성한다. 이후부터는 20~40도 사이 최적의 매트리스 표면온도를 찾아 자동 조절해준다.

슬립큐브는 또 냉각기능을 위해 수면을 방해하지 않는 저소음 펠티어 반도체 소자(소형가전용)를 활용했다. 이외 듀얼 모드로 한 침대에 2명까지 각각 개별 수면 온도를 제공하며 방안 온도를 감지해 매트리스의 온도를 맞춰준다.

[이미지=삼분의일]
삼분의일 AI 기반 스마트 매트리스 '슬립큐브' 모델컷.[이미지=삼분의일]

[신아일보] 김소희 기자

ksh33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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