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체크인①] 레스케이프, 달콤한 프렌치 감성 '물씬'
[호텔 체크인①] 레스케이프, 달콤한 프렌치 감성 '물씬'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3.10.0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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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호텔 첫 부티크 콘셉트, 론칭 당시 '정용진 야심작'으로 주목
강렬한 색감과 세련미…가장 화려했던 프랑스 '벨 에포크' 구현
조선호텔앤리조트의 첫 부티크 호텔인 레스케이프. [사진=조선호텔앤리조트]
조선호텔앤리조트의 첫 부티크 호텔인 레스케이프. [사진=조선호텔앤리조트]

조선호텔앤리조트의 ‘레스케이프(L'ESCAPE)’는 프랑스 벨 에포크 시대의 감성을 녹인 프렌치 부티크 호텔이다.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디자인한 공간과 앤티크한 표현은 국내 호텔에서 찾기 힘든 차별화한 강점으로 젊은 층에게 ‘인스타그래머한’ 호텔로도 인기가 높다. 코로나 엔데믹으로 전환되면서 해외 MZ 여행객들도 레스케이프를 주목하고 있다. 

◇국내 최초 '프렌치 부티크 호텔' 표방
레스케이프는 조선호텔앤리조트가 2018년 처음으로 선보인 부티크 호텔이다. 당시 ‘정용진의 야심작’이라 불릴 만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상당한 애착을 보인 호텔로 알려지면서 업계 안팎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정 부회장이 호텔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낙점한 가운데 첫 독자 브랜드란 상징성도 컸다.

‘일상으로부터의 달콤한 탈출’을 의미하는 레스케이프는 ‘프렌치 부티크 호텔’을 콘셉트로 한다. 국내 최초의 프렌치 부티크 스타일을 표방하며 프랑스 디자이너 ‘자크 가르시아(Jacques Garcia)’가 호텔 인테리어 전반을 맡았다. 자크 가르시아는 부티크 호텔 인테리어의 대가로서 레스케이프가 론칭한 그 해 프랑스정부로부터 최고 권위의 훈장인 ‘레종도뇌르’를 받은 인물이다. 

조선호텔 관계자는 “레스케이프는 19세기 벨 에포크 시대 프랑스 문화의 우아함과 섬세함을 담은 공간”이라며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디자인 된 완벽한 공간에 프랑스 귀족 저택에서 영감을 받은 앤티크 가구들을 경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레스케이프 호텔의 디럭스 아모르 객실. [출처=레스케이프 홈페이지]
레스케이프 호텔의 디럭스 아모르 객실. [출처=레스케이프 홈페이지]

‘좋은 시대’라는 의미의 벨 에포크는 19세기 말부터 제1차 세계대전 발발 전까지 프랑스가 사회·경제·기술·정치 전반으로 크게 번성했던 시대를 의미한다. 레스케이프는 프랑스가 시대적으로 가장 화려하고 융성했던 때의 감성을 집약한 호텔이다.  

◇MZ세대 선호 '인스타그래머블한' 호텔
파리의 코스테(COESTES), 뉴욕의 노마드(NOMAD) 등 해외 대표 부티크 호텔처럼 레스케이프는 강렬한 색감, 황홀하면서 세련된 분위기가 최대 매력으로 꼽힌다. 특히 사계절 바뀌는 꽃 장식으로 이른바 ‘인스터그래머블한’ 호텔로도 유명세가 높다. 2030 MZ세대 젊은 호캉스족이 선호할만한 트렌드에 부응한 것인데 실제 투숙객 비중도 이들이 높다는 게 조선호텔의 설명이다. 

레스케이프의 F&B(식음) 포트폴리오도 상당히 다양하다. 홍콩 딤섬맛집 ‘모트32’, 모던 차이니즈 레스토랑 ‘팔레드신’ 등 중식당 인기가 많다. 또 미슐랭 1스타 ‘라망 시크레’, 칵테일 등의 믹솔로지 바 ‘마크 다모르 바’와 펍 ‘DEN 1930s’까지 개성 넘치는 라인업을 강조한다.

또한 호텔 7층에는 레스케이프의 철학과 감성을 담은 라이프스타일, 펫(Pet), 아트, 토이 등 다양한 제품들을 큐레이션한 공간을 별도 마련했다.

올 들어 코로나 엔데믹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방문이 다시금 활기를 띠면서 레스케이프를 찾는 빈도가 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다. 조선호텔 관계자는 “미국·영국·홍콩·싱가포르·대만 등의 개별 자유여행객을 중심으로 해외여행객이 투숙 비중의 약 60%를 차지한다”며 “이들 역시 MZ세대에 속하는 젊은층 비중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레스케이프는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에서 추천호텔(Recommend) 등급으로 평가받는 한편 세계 최대 여행 플랫폼 ‘트립어드바이저’ 내 국내 호텔 랭크 10위권 안에 들 정도로 해외에서도 호평을 얻고 있다.   

◇캐나다 가을 감성 담은 '미식여행' 패키지
올해 운영 6년차의 레스케이프 호텔 객실 수는 총 204개다. 객실 타입은 △디럭스 △그랜드 디럭스 △스위트△ 프레스티지 스위트로 구분된다. 올 가을 시즌을 겨냥해 다양한 상품을 내놓았는데 이중 캐나다 알버타주의 가을을 음식으로 만끽할 수 있는 ‘알버타주와 사랑에 빠지는 가을 미식여행’ 패키지가 대표적이다. 해당 패키지는 객실 1박과 디너 다이닝 특전이 포함됐다. 디너 다이닝의 경우 미쉐린 가이드 4년 연속 등재의 팔레드 신에서 캐나다 알버타주 현지 식재료를 활용한 ‘소고기 갈비살 바비큐’ 등 다양한 미식을 맛볼 수 있다.  

레스케이프의 가을 시즌 패키지 '알버타주와 사랑에 빠지는 가을 미식여행' 이미지. [사진=조선호텔앤리조트]
레스케이프의 가을 시즌 패키지 '알버타주와 사랑에 빠지는 가을 미식여행' 이미지. [사진=조선호텔앤리조트]
반려견과 함께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레스케이프의 펫캉스 패키지. [사진=조선호텔앤리조트]
반려견과 함께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레스케이프의 펫캉스 패키지. [사진=조선호텔앤리조트]

또 반려견과 도심 속 펫캉스를 원하는 이들은 사료·영양간식 등 다양한 반려견 선물 혜택을 담은 ‘비러브드 프렌즈’ 패키지를 추천한다.  

조선호텔 관계자는 “레스케이프에서 합리적으로 호캉스를 누리고 싶다면 각 패키지마다 투숙 인원, 목적에 따라 가장 효율적으로 구성한 만큼 룸 시설 예약보단 패키지 예약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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