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체크인⑥] "커플 대목 잡자"…달콤한 전쟁 '치열'
[호텔 체크인⑥] "커플 대목 잡자"…달콤한 전쟁 '치열'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4.02.12 0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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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밸런타인데이, 3월 화이트데이…연인 기념일 '특수'
롯데·신라·조선 스페셜 디너·케이크, 로맨틱 패키지 운영
서울신라호텔의 '비 마이 밸런타인' 패키지 이미지 [제공=호텔신라]
서울신라호텔의 '비 마이 밸런타인' 패키지 이미지 [제공=호텔신라]

2월과 3월, 졸업과 입학 시즌이면서도 사랑하는 연인들을 위한 시즌이기도 하다. 2월에는 밸런타인데이(2월 14일), 3월에는 화이트데이(3월 14일)가 있어 크리스마스와 함께 커플을 겨냥한 최대 특수다. 호텔업계도 이 같은 대목을 맞이해 커플들을 ‘모시기’ 위한 마케팅이 분주한 모습이다. 커플 기념일에 아름다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가지각색의 케이크와 디저트는 물론 다양한 객실 이벤트를 내놓으면서 ‘달콤한 전쟁’이 치열하다. 

롯데호텔 서울은 밸런타인데이를 겨냥한 한정판 케이크를 내놓았다. 대표 상품인 분홍빛의 ‘러브 버블 케이크’는 몽글몽글한 구름 모양의 디자인으로 인기가 많은 기존의 ‘화이트 초콜릿 버블 케이크’를 업그레이드 한 버전이다. 특히 케이크 위에 프랑스 발로나 초콜릿으로 ‘LOVE’ 글자를 입체적으로 표현하고 ‘테디베어’ 초콜릿으로 특별함을 더했다. 이 외에 ‘러브 하트 케이크’와 ‘러브 유 케이크’도 한정 판매한다. 

롯데 시그니엘 서울이 운영하는 프렌치 레스토랑 ‘스테이’에서는 밸런타인데이 당일 한정으로 ‘스테이 스페셜 디너’를 선보인다. 블랙 트러플 킹크랩 샐러드, 한우 안심구이 등 7종의 메뉴로 구성됐다. 스테이 관계자는 “81층 초고층에서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서울의 화려한 전경과 스테이만의 로맨틱한 분위기로 연인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신라호텔도 밸런타인데이 한정의 객실 패키지와 케이크를 선보였다. 18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비 마이 밸런타인(Be My Valentine)’ 객실 패키지는 로비에서부터 직원의 에스코트를 받는다. 객실은 호텔 플라워 부티크에서 장미꽃으로 장식해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저녁과 아침 식사는 프라이빗하게 룸서비스로 ‘대접’ 받는다. 

롯데호텔 서울 델리카한스의 '러브 버블 케이크' [사진=롯데호텔]
롯데호텔 서울 델리카한스의 '러브 버블 케이크' [사진=롯데호텔]
조선팰리스의 밸런타인데이 케이크 [사진=조선호텔앤리조트]
조선팰리스의 밸런타인데이 케이크 [사진=조선호텔앤리조트]

호텔은 또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를 기념한 스페셜 케이크 2종을 판매한다. 하나는 딸기 케이크를 화이트 초콜릿 크림과 마스카포네 크림을 채워 하트 모양으로 만든 ‘스위트 위스퍼스(Sweet Whispers)’다. 또 다른 제품은 신라 블렌드 티로 적신 시트를 장미리치 크림으로 감싼 생크림 케이크 ‘멜리플루어스 러브(Mellifluous Love)’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주요 호텔을 중심으로 스페셜 케이크와 프로모션을 전개 중이다. 조선 팰리스 ‘조선 델리 부티크’에서는 5종의 스페셜 케이크를 준비했다. 이중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특별한 이벤트 또는 프로포즈를 위한 ‘서프라이즈 생토 노레(Surprise Saint Honoré)’는 ‘케이크 속 케이크’로 특별함을 강조했다. 

웨스틴 조선 서울은 로맨틱 패키지 ‘러브 유어스(Love Yours)’로 연인과의 로맨틱한 하루를 제안한다. 패키지 특전으로는 호텔 플라워 부티크 ‘격물공부’ 전문 플로리스트가 스타일링한 꽃다발과 함께 ‘발렌티노 뷰티’의 여성 향수 ‘도나 본 인 로마’를 제공한다. 

아이스링크에서 데이트를 할 수 있는 '커플 패스' [사진=반얀트리 서울]
아이스링크에서 데이트를 할 수 있는 '커플 패스' [사진=반얀트리 서울]

이 외 에이블현대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반얀트리 서울은 아이스링크에서 이색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커플 패스’를 선보였다. DL그룹 계열의 글래드 호텔은 ‘스윗 러브 패키지’를 통해 특전으로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 파뮤의 베스트셀러 체험 키트와 드래곤 힐스 미니 와인(187㎖) 2병을 제공한다. 

[신아일보] 박성은 기자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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