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10년 연속 '국토부 시공능력평가' 1위 수성
삼성물산, 10년 연속 '국토부 시공능력평가' 1위 수성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3.07.3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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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6위서 3위로…호반건설, 현산 제치고 10위권 재진입
서울 아파트 밀집 지역 전경. (사진=신아일보DB)

삼성물산이 10년 연속 국토부 시공능력평가 1위를 수성했다. 현대건설이 2위를 지킨 가운데 대우건설이 전년 대비 3계단 오르며 3위를 기록했다. 호반건설은 작년 10위였던 현대산업개발을 제치고 10대 건설사에 재진입했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건설업체 대상 '2022년도 시공능력평가'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시공능력평가(이하 시평)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사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 실적과 경영 상태, 기술 능력, 신인도를 종합 평가하는 제도다. 올해 시평을 신청한 건설업체는 총 7만7675개로 전체 건설업체 8만9877개 중 86.4%에 달한다.

올해 시평에서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시평액 20조7296억원으로 1위에 올랐다. 2014년 1위를 기록한 이후 10년 연속 1위를 수성 중이다.

2위에는 전년도와 같이 현대건설이 이름을 올렸고 전년 대비 시평액이 5000억원 넘게 오른 대우건설이 6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4위에는 전년 대비 3계단 상승한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름을 올렸고 GS건설은 작년과 같은 5위를 유지했다.

DL이앤씨와 포스코이앤씨는 전년 대비 각각 3계단씩 하락해 6위와 7위를 기록했고 롯데건설과 SK에코플랜트는 각각 8위와 9위를 유지했다. 호반건설은 전년도 11위에서 10위로 올라섰고 HDC현대산업개발은 10위에서 11위로 떨어졌다.

11~50위를 보면 아이에스동서가 작년 대비 14계단 상승한 23위에 올랐다. 반도건설과 동양건설산업도 전년 대비 각각 6계단과 13계단 상승하며 26위와 36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금호건설은 전년 대비 6계단 하락한 21위에 자리했고 두산건설도 전년 대비 11계단 내린 35위에 이름을 올렸다.

50위 아래의 경우 LG그룹 계열사 자이씨앤아이가 전년 대비 108계단 상승한 55위에 올랐고 GS건설 자회사 자이에스앤디도 작년과 비교해 27계단 오른 64위에 위치했다. 부영주택은 전년 대비 58계단 하락해 93위에 자리했다.

이번 시공능력평가 결과는 내달 1일부터 효력이 있다. 발주자는 평가액을 기준으로 입찰 제한을 할 수 있고 조달청의 유자격명부제와 도급하한제 등 근거로 활용할 수 있다.

seojk052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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