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5000만명 시대 향해 닻 올린 '인터파크트리플'
외국인 관광객 5000만명 시대 향해 닻 올린 '인터파크트리플'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3.06.2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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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 바꾸고 새 출발…'글로벌 여행 콘텐츠 허브' 도약 목표
공연·전시 상품에 모회사 야놀자 서비스 결합한 시너지 기대
최휘영 인터파크트리플 대표가 20일 서울시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인터파크 비전 선포 미디어데이'에서 발표했다. (사진=서종규 기자)

야놀자가 지난해 인수한 인터파크의 사명을 '인터파크트리플'로 변경하고 '글로벌 여행 콘텐츠 허브 기업'을 향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2028년 국내 외국인 관광객 5000만명 시대를 여는 데도 의미 있는 역할을 하기로 했다. 인터파크트리플은 기존에 보유한 공연·전시 콘텐츠에 모회사 야놀자의 여행 관련 서비스를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야놀자는 20일 서울시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인터파크 비전 선포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었다.

이날 야놀자는 인터파크 새로운 사명 '인터파크트리플'을 공개했다. 작년 인수한 글로벌 콘텐츠 기업 '인터파크'와 같은 해 인터파크에 합병된 데이터 기반 초개인화 플랫폼 '트리플' 간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여행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담았다.

인터파크트리플은 오는 2028년까지 방한 외국인 관광객 5000만명 시대를 여는 데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정부가 발표한 2027년 3000만명을 단기간에 달성해 관광대국 육성에 힘을 보태고 국내 경제 발전과 소상공인 상생, 지역 양극화 완화 등 효과를 낸다는 구상이다.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는 "인터파크트리플을 통해 대한민국 관광객 연간 5000만명 시대에 사활을 걸 것"이라며 "지역 여행 상품이 한국의 지역 소멸 이슈에도 대응할 수 있고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최휘영 인터파크트리플 대표는 "회사가 가고자 하는 방향은 글로벌 여행 콘텐츠 허브"라며 "새로운 여행 경험을 제공해 국내 외국인 관광객 5000만명 시대를 조속히 실현하고 관광대국으로 나아가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가 20일 서울시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인터파크 비전 선포 미디어데이'에서 발표했다. (사진=서종규 기자)

인터파크트리플은 야놀자, 야놀자클라우드와 함께 대중음악과 음식 등 K-콘텐츠를 접목한 여행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지방 여행 활성화를 위해 지방 국제공항과 연계한 지방자치단체별 패키지여행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김종윤 야놀자클라우드 대표는 "이미 인터파크트리플은 K-콘텐츠 관련 티켓 등을 판매하며 콘텐츠 분야 강점을 지니고 있다"며 "이런 K-콘텐츠를 접목한 여행상품을 개발하고 지역 공항, 지자체 연계 패키지 상품 등을 만들어 국내 여행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회사 야놀자와의 시너지도 극대화할 방침이다. 인터파크트리플의 공연·스포츠·전시 콘텐츠에 야놀자가 보유한 여행 관련 인벤토리와 야놀자클라우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해 국가별 여행 콘텐츠를 유통하는 글로벌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최휘영 대표는 "현재 콘서트와 공연, 전시, 스포츠 등 콘텐츠 상품을 많이 보유 중이며 야놀자와 협업해 국내 경쟁력 있는 숙소와 레저 상품도 확보했다"며 "이런 상품들을 결합해 국내 여행을 매력적으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을 활용한 여행 가이드 기술을 도입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기존과 다른 여행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휘영 대표는 "여행지는 기본적으로 낯선 곳으로 정보가 불충분하다"며 "인공지능 여행 비서와 가이드 기술을 통해 숙박과 대중교통, 관광지, 응급상황 대처 시설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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