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켈리', 테라 앞섰다…최단기간 '100만 상자' 판매
하이트진로 '켈리', 테라 앞섰다…최단기간 '100만 상자' 판매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3.05.1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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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36일만…"투 트랙으로 점유율 1위 목표"
어느 마트에 진열된 켈리 패트(PET) 맥주. [사진=박성은 기자]
어느 마트에 진열된 켈리 패트(PET) 맥주. [사진=박성은 기자]

하이트진로가 국내 맥주시장 1위 탈환을 위해 내놓은 ‘라거의 반전-켈리’가 출시 한 달여 만에 100만 상자 판매를 돌파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11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맥주 신제품 켈리는 지난 4월4일 첫 출고 이후 이달 10일 기준 누적 판매 104만 상자를 넘어섰다. 총 36일 동안 330㎖ 기준 약 3162만병이 팔렸다. 이는 하이트진로가 2019년 선보였던 ‘테라’ 기록(39일)보다 사흘 빠른 속도로 1초에 10.2병이 판매된 셈이다. 

하이트진로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켈리 판매 속도에 맞춰 현재 출시 초기 생산량 계획 대비 4배 이상 공급량을 늘렸다.

하이트진로는 여름 성수기에 맞춰 켈리 마케팅 활동에 집중하면서 단기간 내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켈리, 테라 ‘투 트랙(Two-Track) 전략’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여 10여 년간 오비맥주에 뺏긴 맥주시장 1위에 다시 올라서겠단 계획이다.

하이트진로 오성택 마케팅실 상무는 “철저한 준비와 검증을 통해 맥주 본질에 집중한 만큼 켈리에 대한 초기 소비자 반응이 긍정적”이라며 “더 많은 소비자들이 켈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 메가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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