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1위' 대동, 임원인사…이종순·권기재 부사장 승진
'농기계 1위' 대동, 임원인사…이종순·권기재 부사장 승진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12.2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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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모빌리티·로봇 신사업 드라이브 초점
비전추진실·미래기술실·AI플랫폼사업부 신설
이종순 프로덕트생산개발부문 부사장(좌), 권기재 비전추진실 부사장(우). [사진=대동]
이종순 프로덕트생산개발부문 부사장(좌), 권기재 비전추진실 부사장(우). [사진=대동]

국내 최대 농기계 기업 ‘대동’을 주력으로 하는 대동그룹이 이종순 기획조정실장과 권기재 DT추진실장을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2023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와 함께 플랫폼·모빌리티·로봇 등 신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기 위한 조직 개편도 함께 했다.

이날 대동에 따르면, 이종순 기조실장과 권기재 DT추진실장이 부사장 승진과 함께 각각 프로덕트생산개발부문장, 비전추진실장으로 선임됐다. 

이종순 부사장이 이끄는 프로덕트생산개발부문은 기존의 기술&제품 개발 부문과 생산 부문이 통합된 조직이다. 핵심역량 및 관련 자원의 전략적 재배치를 통해 빠른 의사결정과 실행력을 강화해 스마트 농기계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는 게 대동의 설명이다.   

이 부사장은 1990년 대동공업 기술연구소에 입사해 연구소장, 대동기어 공장장 등을 거쳐 2020년부터 대동 기조실장을 맡았다. 

권기재 부사장은 그룹 경영 전략 고도화 차원에서 신설된 비전추진실장을 맡았다. 원유현 대표이사 직속으로 편제된 비전추진실은 그룹의 중장기 사업 비전과 전략 수립을 전담한다. 

대동은 조직 개편을 통해 플랫폼·모빌리티·로봇 등 신사업 추진을 맡을 전담 조직도 만들었다. 우선 스마트파밍 플랫폼 사업 속도를 높이고자 AI(인공지능)플랫폼 사업부문을 신설하고 산하에 플랫폼사업본부와 스마트팜사업본부를 뒀다. AI플랫폼 사업부문은 AI플랫폼추진단장인 나영중 상무가 이끈다.

또 농기계와 모빌리티를 넘어 농업과 비농업 분야 로봇 개발에 필요한 환경인식·자율주행·원격관제 등의 전동화, 지능화 핵심 기술 내재화를 위해 전동화개발센터와 로봇사업개발센터를 산하 조직으로 둔 미래기술실을 신설했다. 미래기술실은 직전 프로덕트개발부문장을 맡은 감병우 상무가 총괄한다.  

원유현 대동 대표는 “핵심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미래사업 추진 속도를 높여 농업과 모빌리티 플랫폼 리딩기업으로 빠르게 도약하는데 초점을 맞춰 조직 변화를 꾀했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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