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1위 대동, 카카오모빌리티와 사업제휴…신사업 육성 속도
농기계 1위 대동, 카카오모빌리티와 사업제휴…신사업 육성 속도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08.1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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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대동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로부터 100억 투자 유치
기술 개발·제품 양산 등 사업 전반 협력…'라스트마일' 시장 공략
대동모빌리티는 라스트 마일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자 17일 서울사무소에서 카카오모빌리티와 제3자 배정 신주 인수의 100억원 규모 투자 유치 및 모빌리티 사업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원유현 대동모빌리티 대표(좌)와 이창민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우)이 대동그룹에서 개발 중인 배터리 교환 방식의 전기 이륜차 앞에서 계약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동]
대동모빌리티는 라스트 마일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자 17일 서울사무소에서 카카오모빌리티와 제3자 배정 신주 인수의 100억원 규모 투자 유치 및 모빌리티 사업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원유현 대동모빌리티 대표(좌)와 이창민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우)이 대동그룹에서 개발 중인 배터리 교환 방식의 전기 이륜차 앞에서 계약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동]

국내 농기계 1위 대동그룹 자회사인 스마트 모빌리티 기업 대동모빌리티가 라스트마일(Last mile, 제품·서비스가 소비자와 만나는 최종 단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자 카카오모빌리티와 모빌리티 사업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대동 서울사무소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원유현 대동모빌리티 대표이사와 이창민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기반으로 각 사가 영위한 모빌리티 사업 전반에 대한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모빌리티 사업과 관련한 공동 기술 개발과 제품 양산 과제 등을 진행하면서 상호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관련 사업제휴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각 사 주요 임직원으로 구성된 ‘상품화위원회(가칭)’을 구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카카오모빌리티는 대동모빌리티의 제 3자 배정 방식의 신주발행에 1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하고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대동모빌리티는 이번 계약으로 라스트 마일 모빌리티의 안정적이고 빠른 시장 보급과 함께 모빌리티 사업자로서 브랜드 파워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원유현 대동모빌리티 대표는 “라스트 마일을 겨냥한 새로운 모빌리티 제품의 청사진들이 공개되면서 산업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이 커져가고 있다”며 “이 산업의 선도 기업인 카카오모빌리티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시장을 선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동모빌리티의 모빌리티 기술과 제조역량에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역량을 더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동그룹은 대동모빌리티를 주축으로 △초소형 △소형 △중형 △대형 △E-바이크 전용 등 5개의 기본 구동 플랫폼 확장을 통한 농업용·비농업용의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앞서 카이스트(KAIST)와 협력으로 자동화·전동화·지능화 등의 스마트 모빌리티 핵심 기술과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 1분기에는 카카오모빌리티와 배터리 교환형(Battery Swapping System, 이하 BSS) 전기 이륜차 사업에 대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맺었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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