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GS글로벌, 모빌리티·농기계 수출 협력 '맞손'
대동-GS글로벌, 모빌리티·농기계 수출 협력 '맞손'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08.2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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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현·이영환 대표, 미래성장동력 발굴 '한 뜻'
8월24일 대동 서울사무소에서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왼쪽)와 이영환 GS글로벌 대표이사(오른쪽)가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동]
8월24일 대동 서울사무소에서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왼쪽)와 이영환 GS글로벌 대표이사(오른쪽)가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동]

대동과 GS글로벌이 e-모빌리티, 농기계 수출을 비롯한 미래성장동력 발굴에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동은 GS글로벌과 전략적 사업 협력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24일 대동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MOU 행사에는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와 이영환 GS글로벌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원유현 대표와 이영환 대표는 향후 e-모빌리티, 글로벌 농기계 사업, 스마트 파밍 분야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원 대표는 “양사는 국내외 신시장과 신사업을 개척한 충분한 경험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스마트 농기계, 모빌리티 분야에서 선도기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우리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활용해 의미 있는 시장과 고객을 찾고, 성공적인 결과로 이끌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얘기했다.

양사가 협력하는 e-모빌리티 사업의 경우 GS그룹의 에너지, 유통, 차량 정비 등의 국내 비즈니스망을 통해 대동그룹의 e-스쿠터와 같은 전기이륜차, LSV(Low Speed Vehicle), 0.5톤(t) 전기트럭을 공급한다.

대동은 또 현재 개발 중인 자율주행 골프카트와 추종형 로봇캐디를 GS글로벌과 협력해 운영 모델을 만든다. 아울러 국내 라스트마일(Last mile, 제품·서비스가 소비자와 만나는 최종 단계)과 레저 모빌리티 시장을 육성·선점에 나서고 향후 해외시장 진출도 모색한다. 

글로벌 농기계 사업의 경우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경운기를 비롯한 대동의 신규·중고 농기계를 신흥 국가에 공급하는 것을 추진한다.

스마트 파밍 사업은 대동의 생육 레시피 솔루션과 GS그룹의 온실 환경 제어 시스템을 기반으로 스마트 농산업 복합단지 구축 모델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이후 국내외 지방자치단체와 정부를 대상으로 컨설팅, 시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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