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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50대기업 해부7] 허창수 회장 중심 GS…에너지 생태계 확장
[신아-50대기업 해부7] 허창수 회장 중심 GS…에너지 생태계 확장
  • 나원재 기자
  • 승인 2019.05.06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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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경영 형제 주요주주에 이름 올려…4세경영 후계구도 과도기
5년간 20조원 투자, 총 2만1000명 신규 채용…아세안 시장 공략
GS그룹은 허창수 회장과 친족 등 특수관계인을 통해 안정적인 지분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내부거래 비율이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본 지분구조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일부 다를 수 있음을 알립니다. (이미지=공정위)
GS그룹은 허창수 회장과 친족 등 특수관계인을 통해 안정적인 지분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내부거래 비율이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본 지분구조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일부 다를 수 있음을 알립니다. (이미지=공정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 맞춰 또 한 번 도약하려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각 기업은 시대가 요구하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핵심 사업의 역량을 끌어올리는가 하면, 새로운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본지는 국내 50대기업의 근황을 차례로 살펴보고 각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짚어본다.

지난해 말 연결기준 총자산 약 34조원의 재계 7위 GS그룹은 허창수 회장을 중심으로 주력 사업인 에너지와 건설, 유통의 생태계 확장에 집중할 전망이다. GS는 이를 위해 앞으로 5년간 20조원을 투자하면서 총 2만1000명을 신규 채용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다만, GS는 친족경영이 강한 만큼 그룹의 후계구도는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로 떠오른다. GS그룹은 허창수 회장이 최대주주지만, 현재 3세경영에서 4세경영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놓인 것으로 풀이된다.

◇허창수 회장 중심 지배구조…내부거래 우려

GS는 지주사인 (주)GS를 중심으로 에너지, 유통 사업이 핵심 계열사에 배치됐다. 이외 GS건설은 (주)GS와 별도로 독립된 형태를 띠고 있다.

또 허창수 회장은 그룹의 3세경영으로 (주)GS와 GS건설의 최대주주에 올랐지만, 그룹 주요 계열사와 관계사를 경영 중인 친족도 주요주주로 활동하고 있다. GS는 친족경영이 강한 만큼 그룹을 이해하려면 형제관계를 우선 살펴볼 필요가 있는 셈이다.

허창수 회장 위로는 사촌형인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허동수 전 GS칼텍스 회장,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이 있고, 친동생으로 허정수 GS네오텍 회장, 허진수 GS칼텍스 이사회 의장, 허명수 GS건설 부회장, 허태수 GS샵 부회장이 있다.

또 사촌동생에는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과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허용수 GS에너지 대표이사 사장이 있다.

허창수 회장은 (주)GS에 대해 지난해 말 기준 4.7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또 허남각 회장은 2.39%, 허동수 전 회장 1.75%, 허광수 회장 2.19%, 허정수 회장 0.12%, 허진수 의장 2.02, 허명수 부회장 1.95%, 허태수 부회장 1.98%, 허경수 회장 2.11, 허연수 대표 2.46%, 허용수 사장 5.26% 등 친족과 특수관계인 보통수 지분은 총 47.26%다. 이외 국민연금공단과 신영자산운용은 각각 11.10%, 5.08%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허용수 사장은 주요주주상 허창수 회장이 보유한 지분을 앞서 차기 회장설의 주인공이 되는 등 이슈로 떠올랐지만, GS그룹 측은 “단순 주식 매입이며, 허창수 회장이 아직 건재하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하고 있다.

한편 (주)GS 주요주주에는 4세경영인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허남각 회장의 아들 허준홍 GS칼텍스 부사장은 허준홍 1.99를, 허동수 전 회장의 아들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와 허자홍 에이치플러스홀딩스 대표는 각각 1.54%, 0.1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같은 맥락으로 허광수 회장의 아들 허서홍 GS에너지 전무는 1.45%, 허창수 회장 아들 허윤홍 GS건설 부회장 0.53%, 허정수 회장 아들 허철홍 GS칼텍스 상무 1.37%, 허진수 희장 아들 허치홍 GS리테일 부장 0.40%, 허명수 부회장 아들 허주홍 GS칼텍스 부장 0.4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배경으로 GS그룹은 3세경영에서 4세경영으로 넘어가는 후계구도가 한창이라는 풀이가 나온다. 하지만, 지주사인 (주)GS는 계열사에 대해 안정적인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4세경영은 아직 보유지분이 크지 않기 때문에 본격적인 4세경영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GS는 계열사 간 내부거래 비율이 크게 차지하고 있다는 지적도 풀어야 할 과제로 지목된다.

GS건설의 경우, 허창수 회장이 9.33%의 지분을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외 허정수 회장이 3.77%, 허진수 의장 4.93%, 허명수 부회장 3.08%, 허명수 부회장 3.08%, 허태수 부회장 1.93% 등 허 회장의 친동생이 주요주주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GS건설은 이를 포함 친인척이 총 25.7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국민연금공단이 12.6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에너지에만 14조원 투입, 관건은 ‘신사업 발굴’

GS그룹은 그룹의 주력인 GS에너지와 GS건설을 중심으로 생태계 확장이 예상된다. GS에너지는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 9조145억원에 매출 2조2726억원, 영업이익 1조5030억원을 기록했고, GS건설은 같은 기간 총자산 12조333억원, 매출 13조1394억원, 영업이익 1조645억원으로 그룹 내 핵심 계열사에 자리하고 있다.

GS그룹은 앞으로 5년간 20조원을 투자하고 2만100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그룹은 20조원 중 약 14조원을 에너지 사업에 투자한다. 그룹에 따르면 그룹의 중간지주사격인 GS에너지의 핵심 계열인 GS칼텍스는 오는 2021년까지 약 2조6000억원을 전남 여수 제2공장에 석유화학 생산시설에 사용한다.

또 편의점 등 유통 부문에는 4조원, 사회간접자본(SOC)을 비롯한 서비스 부문에는 2조원을 투자한다.

GS그룹은 이를 토대로 아세안 시장 공략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허창수 회장을 비롯한 그룹 경영진은 앞서 지난해 10월 올해 아세안 의장국을 맡는 태국 방콕에서 사장단 회의를 열고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 방안을 논의했다. 그룹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성장이 예상되는 아시아 시장에서 사장단 회의를 열었다.

아세안 시장은 아시아에서 세 번째, 글로벌 시장서 일곱 번째로 큰 경제 규모를 차지하는 만큼 시장성은 확실하다는 게 그룹의 판단이다.

허 회장은 당시 사장단 회의에서 “GS는 끊임없이 도전해 경쟁력을 키워가는 글로벌화 전략을 추진해 왔고, 태국은 신남방 경제허브 국가로 도약하는 등 잠재력이 큰 시장이기 때문에 아세안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요충지로서 가치가 크다”고 말했다.

GS건설은 국내 부동산 침체와 해외실적 부진으로 올해 상반기 실적은 반토막이 예상되고 있다. 다만, GS건설은 지난해 창사 이래 두 번째로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했고, 올해 내실은 다지면서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GS건설은 해외시장서 재도약의 물꼬를 트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란 풀이가 나온다.

GS건설 측은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해 먹거리 발굴 기회를 찾으려고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 (사진=연합)
허창수 GS그룹 회장. (사진=연합)

◇허창수 회장 ‘상생경영’ 바탕 생태계 확장 주문

허창수 회장은 상생경영 생태계 확장을 주문하고 있다. 허 회장은 지속적인 혁신으로 소비자와 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협력사와는 상생펀드, 판로지원 등으로 동반성장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와 관련해 GS칼텍스는 협력사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고, 협력사에 대해 자금과 기술개발 지원, 교육 등 상생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GS칼텍스는 구매대금 100% 현금결제와 1주일 내 세금계산서 지급, 금융권과 공동으로 20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우대금리 대출을 지원한다.

GS홈쇼핑은 중소기업과 해외 동반진출을 꾀하고 있다. GS홈쇼핑은 말레이시아, 중국, 인도,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터키 등에 진출한 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독자적인 해외진출이 힘든 중소 협력사와 함께 판로를 개척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GS건설은 지속성장을 위해 환경과 경제, 사회 등에서 다각적인 경영활동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본지는 다음 편에서 한화그룹의 미래 경쟁력을 살펴볼 예정이다.)

nwj@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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