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한국 롤 대표팀, 만리장성 넘어 결승 진출
[아시안게임] 한국 롤 대표팀, 만리장성 넘어 결승 진출
  • 박정은 기자
  • 승인 2023.09.28 1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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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은메달 확보…29일 결승전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표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 출전해 이번 대회 최대 강적인 중국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대표팀은 28일 중국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3판 2선승제로 치러진 4강전에서 중국에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미드 라이너로 전날 8강전에 이어 '쵸비' 정지훈(22·젠지)을 기용했다. 중국은 정글러로 '지에지에' 자오리제(22·에드워드 게이밍)를 내세웠다

‘룰러’ 박재혁(25·징동 게이밍)은 경기 5분경 ‘케리아’ 류민석(21·T1)과 ‘카나비’ 서진혁(23·징동 게이밍)의 협공으로 중국의 ‘엘크’ 자오자하오(22·빌리빌리 게이밍)를 잘라냈다.

룰러는 이어진 15분경 대규모 교전(한타)에서도 더블킬을 기록했다.

28분경에는 ‘카나비’ 서진혁이 ‘나이트’ 줘딩(23·징동 게이밍)을 처치하며 ‘메이코’ 텐예(25·에드워드 게이밍)와 ‘지에지에’ 자오리제(22·에드워드 게이밍)까지 잡아냈다.

이어 ‘룰러’ 박재혁이 중국 본진 깊숙이 들어가 나머지 두 명까지 잡아내며 한국이 1세트를 가져왔다.

이어 한국은 2세트 초반 중국의 반격에 고전했지만 경기 시작 후 15분경 ‘룰러’ 박재혁과 ‘쵸비’ 정지훈의 활약으로 3킬을 따냈다.

그러면서 ‘제우스’ 최우제(19·T1)가 ‘빈’ 천쩌빈(20·빌리빌리 게이밍)을 상대로 솔로 킬을 내고 드래곤 버프를 가져오면서 승기를 가져왔다.

이후 한국은 ‘쵸비’ 정지훈을 앞세워 중국 본진을 집중 공략했고 36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에 최소 은메달을 확정한 한국은 오는 29일 결승전에 나선다. 상대는 오늘 오후 진행 예정인 대만 VS 베트남의 4강전 승자다.

him565@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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