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의 드래곤볼⑤] "뚜레쥬르‧빽다방, 20만곳 활용"…한성쇼케이스, 카페 변신 주도
[김태형의 드래곤볼⑤] "뚜레쥬르‧빽다방, 20만곳 활용"…한성쇼케이스, 카페 변신 주도
  • 김태형 기자
  • 승인 2023.09.1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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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케이스' 설계‧개발‧제조 특허 최다 보유…'공간 최대 활용' 실평수 UP
한성쇼케이스에서 출시한 진열쇼케이스. [사진=한성쇼케이스]
한성쇼케이스에서 출시한 진열쇼케이스. [사진=한성쇼케이스]

한성쇼케이스가 자사 특허 기술 등을 활용해 무결점 제품을 선보인다. 기술 개발, 생산, 디자인을 모두 직접 챙겨 하자 발생을 최대한 낮춘 쇼케이스를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18일 한성쇼케이스에 따르면, 자사 제품 이용을 위해 계약한 업체 수가 약 20만곳에 달한다. 사전 제작부터 사후 AS 대응까지 직접 챙기며 쇼케이스 하자를 최대한 줄인 점이 결실을 맺었다는 분석이다.

한일균 한성쇼케이스 이사는 "뚜레쥬르, 빽다방, 이디야커피 등 유명 제과‧음료 업체들이 자사 제품을 이용한다"며 "전국적으로 연결된 AS망이 있기 때문에 고객 실수로 전원이 나가는 경우가 생겨도 당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쇼케이스는 제과 등 디저트와 음료를 보관하고 전시하는 역할을 한다. 쇼케이스 품질과 디자인은 제과점, 카페 이미지와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칠 때도 있다. 쇼케이스가 고품질이고 세련돼 있다면 손님들은 더욱 신뢰하고 구매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설명이다.

한성쇼케이스는 20년간 사업을 영위하면서 기술력을 쌓았고 전시 효과를 극대화해주는 제품까지 출시할 수 있었다. 특히 한성쇼케이스는 결로 방지 기술을 특허로 보유했다. 쇼케이스 유리에 발생할 수 있는 결로 현상을 막아 전시하고자 하는 내부를 잘 보이도록 하는 기술이다.  

이준형 한성쇼케이스 대표는 "유리 자체가 따뜻해지는 기술로서 물방울이 맺히는 걸 막는다"며 "이 외에도 타업체보다 많은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성쇼케이스는 또 꽃집, 식당, 호프집 등에도 적합한 제품을 제공한다. 전문 디자인팀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업체로부터 주문을 받아 쇼케이스를 제작하는 사례도 많다.

이 대표는 "매출이 해마다 증가하며 업체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발주량이 많아 증축을 통한 공장 실평수도 늘리는 단계"라고 말했다.

thkim7360@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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