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발굴·지원"…LG, '슈퍼스타트 데이 2023' 개최
"스타트업 발굴·지원"…LG, '슈퍼스타트 데이 2023' 개최
  • 송의정 기자
  • 승인 2023.09.0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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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Bio·클린테크·소부장·라이프스타일 분야 40곳 참가
우주라 컴퍼니·위밋모빌리티 9곳, LG 협업 성과 공유
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대표가 7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된 '스파크' 행사에서 개회인사를 하고 있다.[사진=LG]
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대표가 7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된 '스파크' 행사에서 개회인사를 하고 있다.[사진=LG]

LG가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지원에 나섰다.

LG는 7일부터 이틀간 서울 마곡 LG 사이언스파크에서 오픈 이노베이션 행사 '슈퍼스타트 데이 2023'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LG가 미래사업으로 육성 중인 인공지능(AI), 바이오(Bio), 클린테크(Cleantech)를 포함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라이프스타일 분야의 스타트업 40곳이 참가했다. '슈퍼스타트 데이'에는 지금까지 26개국 260여개 스타트업이 참가했고 참여한 인원은 2만명에 육박한다.

올해는 LG가 직접 발굴하고 육성하는 스타트업 중 9곳이 지난 1년 동안 LG와 협업한 성과들을 공유했다. △동물 행동 데이터 기반으로 반려견·반려묘 질병을 사전에 예측하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우주라컴퍼니' △최적의 물류 배차·경로 등 이동관련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위밋모빌리티' △위성 영상 정보를 분석하는 기술을 보유한 '메이사플래닛' 등이 주요 사례다.

아울러 머싱러닝 기반 광고 솔루션 스타트업인 '몰로코(Moloco)'의 안익진 대표, LG의 기업형 벤처캐피탈인 LG테크놀로지벤처스의 김동수 대표, 미국 블록체인 및 게임 전문 투자사 '갤럭시 인터렉티브(Galaxy Interactive)'의 리차드 김 총괄 파트너 등이 연사로 참여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노하우와 투자 트렌드 등을 공유했다.

이 외에도 LG는 전용 업무공간 지원, 법무·마케팅·구매·재무 등 직원 자문단 운영, LG와 협력할 수 있는 아이디어 개발부터 사업화 검증(PoC) 등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대표 사장은 "LG사이언스파크는 새로운 아이디어로 혁신적인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스타트업을 끊임없이 발굴하고 이들과 협력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면서 미래준비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LG는 9월 한 달간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연구개발 성과 공유회인 '개발자 컨퍼런스', LG 구성원과 가족, 지역주민, 산학 인재들이 교류하고 소통하는 '컬처위크'를 연이어 개최할 예정이다.

2jung81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