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등기이사' 복귀 안한다…삼성전자, 3월20일 정기주총 개최
이재용 '등기이사' 복귀 안한다…삼성전자, 3월20일 정기주총 개최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4.02.2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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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외이사, 감사위원 선임, 정관 변경안건만 채택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추석 연휴기간 사우디아라비아 '네옴 신도시' 건설현장을 방문해 둘러보는 모습.[사진=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가운데)이 지난해 추석 연휴기간 사우디아라비아 '네옴 신도시' 건설현장을 방문해 둘러보는 모습.[사진=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번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로 복귀하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3월20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20일 공시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신제윤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조혜경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유명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정관 일부 변경의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다. 관심을 모았던 이재용 회장의 등기이사 재선임은 안건으로 채택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주주들이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하지 않아도 사전에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전자투표 제도를 도입했다.

주주들은 3월10일 오전 9시부터 19일 오후 5시까지 전자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주주들은 전자투표시스템에서 주주 정보를 등록한 후, 소집공고와 의안별 상세 내역 등을 확인하고 의안별로 '투표행사' 버튼을 통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예탁결제원 전자투표시스템은 2020년부터 주주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24시간 전자투표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주주 편의를 위해 2021년부터 주주총회장 온라인 중계를 도입했다.

3월 초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중계 참여를 위한 사전 신청 안내가 나갈 예정이다.

주주들은 별도로 마련된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중계 참여를 신청하고 안건별 질문도 등록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전자투표 참여 기간(3월10일 오전 9시 ~ 19일 오후 5시)과 같다. 신청한 주주들은 주총 전과정을 실시간으로 시청하고 질문도 할 수 있다.

다만, 현행법상 주총 당일 온라인 중계를 시청하면서 주총 안건에 대해 온라인으로 투표를 하는 것은 불가능다. 사전에 전자투표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하거나 의결권 대리행사를 신청해야 한다.

jangsta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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