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중동 깃발 꽂는다…SPC 허진수, 경제사절단 '성과'
파리바게뜨 중동 깃발 꽂는다…SPC 허진수, 경제사절단 '성과'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3.10.2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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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사장, 사우디 '갈라다리 브라더스'와 JV 파트너십 체결
내년 법인 설립, 2033년까지 중동·아프리카 12개국 진출
"할랄, 글로벌 전략적 중요 시장…긴밀한 협력, 과감한 투자"
22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 페어몬트 호텔에서 SPC 허진수 사장(오른쪽)과 사우디 기업 갈라다리 브라더스 그룹의 모하마드 갈라다리 회장(왼쪽)이 파리바게뜨 중동 진출을 위한 조인트 벤처(JV)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PC}
22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 페어몬트 호텔에서 SPC 허진수 사장(오른쪽)과 사우디 기업 갈라다리 브라더스 그룹의 모하마드 갈라다리 회장(왼쪽)이 파리바게뜨 중동 진출을 위한 조인트 벤처(JV)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PC}

국내 최대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파리바게뜨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를 비롯한 중동에 진출한다.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카타르 순방 경제사절단에 참가 중인 SPC그룹은 사우디 리야드 페어몬트 호텔에서 현지 유력기업 ‘갈라다리 브라더스 그룹(Galadari Brothers Group)’과 파리바게뜨 중동 진출을 위한 조인트 벤처(JV) 파트너십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22일(현지시간) 열린 협약식에는 파리바게뜨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는 SPC그룹 허진수 사장과 갈라다리 브라다스 그룹 모하메드 갈라다리 회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파리바게뜨는 이번 협약을 발판으로 내년 중 갈라다리 브라더스 그룹과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고 2033년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쿠웨이트, 바레인 등 중동 및 아프리카 12개국에 진출할 계획이다. 

특히 중동시장에 공급할 베이커리 제품은 내년 준공 예정인 할랄 인증 생산기지인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공장에서 생산할 방침이다. 

허진수 SPC 사장은 “국가 경제사절단으로 중동에 방문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둬 매우 기쁘다”며 “할랄 시장은 파리바게뜨 글로벌 사업에 있어 전략적 중요성이 큰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갈라다리 브라더스 그룹과 긴밀한 협력과 과감한 투자를 통해 글로벌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하마드 갈라다리 회장은 “이미 미주와 유럽, 동남아 등에서 성공적으로 운영되는 파리바게뜨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갈라다리 브라더스가 보유한 운영 역량과 시장 영향력, 파리바게뜨의 우수한 제품과 글로벌 브랜드 파워가 시너지를 일으킬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SPC 파리바게뜨는 2004년 중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에 꾸준히 나섰다. 현재 미국, 프랑스, 영국, 캐나다, 싱가포르,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10개국에서 파리바게뜨 매장을 볼 수 있다. 최근 글로벌 500호점을 돌파한 파리바게뜨의 지난해 해외 매출은 6000억원을 넘어섰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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