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 구장에 '안녕! 파리바게뜨' 한글 광고
파리 생제르맹 구장에 '안녕! 파리바게뜨' 한글 광고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3.12.14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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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72개 미디어 노출…한글 유니폼도 착용
SPC 오너 2세 허진수 사장 파트너십 체결 일환
지난 10일 파리 생제르맹 홈구장에서 열린 FC낭트와의 경기 중 파리바게뜨 LED 한글광고 노출 모습. [사진=파리바게뜨]
지난 10일 파리 생제르맹 홈구장에서 열린 FC낭트와의 경기 중 파리바게뜨 LED 한글광고 노출 모습. [사진=파리바게뜨]

국내 최대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프랑스 명문 축구구단 ‘파리 생제르맹’ 홈구장에서 한글 LED 광고를 진행하며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10일 파리 생제르맹 리그 홈경기에서 ‘안녕! 파리바게뜨’라는 한글 인사 메시지를 담은 LED 광고를 시작했다. 이 광고는 홈구장 팬들은 물론 경기를 중계하는 전 세계 72개 미디어에 노출됐다.

앞서 이달 1일에는 파리 생제르맹 선수들이 르아브르 AC와의 원정 경기에서 클럽 역사상 처음으로 한글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해당 경기에는 이강인 선수뿐만 아니라 음바페, 뎀벨레, 돈나룸마 등 파리 생제르맹 선수 전원이 한글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임해 한국 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파리바게뜨 김연정 마케팅본부장(상무)는 “브랜드 인지도를 넘어 한글에 대한 관심까지 확대될 수 있는 기회들이 생겨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파리 생제르맹과 함께 한국에 대한 관심과 글로벌 위상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리 생제르맹 구단을 활용한 파리바게뜨 글로벌 홍보활동은 SPC그룹 2세 허진수 사장 역할이 컸다. 

허 사장은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마크 암스트롱 파리 생제르맹 CRO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빵의 본고장인 프랑스에서 K-베이커리의 위상을 높이는 한편 인기 축구구단을 활용해 글로벌 인지도를 더욱 높여보겠다는 구상에서 비롯됐다.

허 사장은 파트너십 체결 당시 “파리라는 멋진 도시를 모티브로 한 식문화와 스포츠 간 만남으로 전 세계 고객과 팬들에게 더 큰 즐거움과 가치를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