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주식시장 전망] 삼성증권 주가, 호실적 기대감 안고 우상향 전망
[2021 주식시장 전망] 삼성증권 주가, 호실적 기대감 안고 우상향 전망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1.02.16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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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향한 가계자산 대이동 환경서 리테일·IB 경쟁력↑
전문가 "이익개선·주주가치 제고 등 투자포인트 부각"
2020년 2월16일~2021년2월16일 삼성증권 주가 차트. (자료=거래소)
2020년 2월16일~2021년2월16일 삼성증권 주가 차트. (자료=거래소)

증권가 전문가들은 올해 삼성증권 주가가 호실적 기대감을 안고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최근 머니무브 환경에서 강점인 리테일 사업 역량 강화와 IB(기업금융)·운용사업 역량을 보강하면서 균형 잡힌 사업구조를 구축해왔다. 올해 실적도 대형사 중 가장 강력한 브로커리지 수익 기여도와 IB 부문에서 끌어올린 경쟁력 등을 주요 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5일 삼성증권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150원(0.38%) 오른 3만9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증시가 충격을 받으면서 기록한 작년 3월23일 연저점 2만800원보다 80.3% 상승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증시 호조 지속으로 브로커리지와 IB 부문 등에서 삼성증권이 이익 개선세를 보인다고 진단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은 대형사 중 브로커리지 이익 기여도가 가장 높으며, 구조화 금융 등 IB 부문에서 견조한 이익 성장세를 시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거래소가 집계한 '2020년 우리 증시 주요 특징 및 성과'에 따르면, 작년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약 11조9000억원, 코스닥 거래대금은 9조5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삼성증권의 순수탁수수료 전년 대비 증가율은 국내·해외주식이 각각 155%와 228%에 달했다.

시장에서는 삼성증권이 작년 호실적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증권의 작년 연간 영업이익은 6793억원, 당기순이익은 507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1%와 30% 성장한 상태다. 배당금도 보통주 1주당 지난 2019년 1700원에서 작년 2200원으로 상향될 예정이다. 이익 성장과 주주환원 측면에서 투자 매력을 찾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유근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해외 주식 거래대금도 4분기 일평균 약 5471억원에서 1월 평균 1조1192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는데, 경쟁사 대비 리테일 관련 수익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1분기 차별화된 실적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홍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5월 공매도 재개 이후에도 우호적인 시장 지표 호조가 지속된다면 이익 추정치를 크게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며 "배당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신뢰는 상대적으로 부각된다고 판단되며, 증권업종 내에서 가장 대표적인 배당주로 투자 포인트가 보다 명확해진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삼성증권의 현재 주가는 지난달 11일 기록한 52주 최고가 4만5000원(종가)보다는 16.7% 하락했다. 증권가 전문가들이 이달 들어 제시한 삼성증권 목표가는 5만~5만8000원 수준이다.

서울시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사진=신아일보DB)
서울시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사진=신아일보DB)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증권 주가가 호조를 보인 지난달 11일은 국내 증시 거래대금이 64조852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쓴 날이었다. 이날 코스피 거래대금 44조4434억원, 코스닥 거래대금은 20조405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후 거래대금은 다시 한산해지는 추세다. 전일 기준 코스피 거래대금은 16조9440억원, 코스닥은 13조3720억원으로 이때보다 절반 정도 줄었다.  

이와 관련해 삼성증권은 올해 사업 목표에 대해 브로커리지와 IB 부문에서 지속적으로 균형 성장을 추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점인 리테일 사업은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로 시장 우위를 확고히 하는 한편, IB·운용사업 부문에서도 화력을 집중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올해는 지금까지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 늘어난 비대면 고객들을 위한 디지털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 초고액자산가 대상 서비스와 법인고객 서비스 등 고객별 특성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IB, 운용 등 본사영업 부문은 본격적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수익원 다각화 등 선제적이고 과감한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 삼성증권의 인수 및 자문수수료는 구조화금융 및 ECM(주식발행) 호조로 1594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인수금융 주선규모도 2조5000억원 이상으로 지난 2019년 11위에서 작년 업계 1위로 치고 올라섰다. 삼성증권은 연초 이후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와 선진뷰티사이언스 상장 주관을 성료했다. 

유근탁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은 지난 5일 상장한 '피비파마(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주관사로 관련 IB수수료 수입이 1분기에 인식될 예정"이라며 "작년 한 해 인수금융 주선 규모가 약 2.5조원으로 연간 약 207%가 늘면서 IB 부문에서도 시장 경쟁력을 갖춰 올해도 경쟁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wift20@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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