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주식시장 전망] 삼성생명 주가, 금리 인상·삼성전자 수혜로 '상승 기대'
[2021 주식시장 전망] 삼성생명 주가, 금리 인상·삼성전자 수혜로 '상승 기대'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1.01.2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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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보험 준비금 부담 완화·전자 지분 배당 이익 확대 '긍정'
이재용 부회장 구속 따른 리스크 등 하락 요인은 경계해야
삼성생명 주가 추이. (자료=키움증권 HTS)
삼성생명 주가 추이. (자료=키움증권 HTS)

올해 하반기 시장금리 상승에 대한 전망으로 삼성생명 주가도 상승세를 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리 상승에 따라 변액보험 준비금 부담이 완화돼 이익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가 실적에 개선으로 특별배당을 하게 될 경우, 이익 증가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전문가들은 삼성그룹 총수 구속에 따른 오너리스크 등 하락 요인 등을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7일 삼성생명 주가는 전일 대비 1100원(1.44%) 하락한 7만5500원을 기록했다.

삼성생명 주가는 올해 첫 거래일인 지난 4일 7만8000원에 비해 약 3.2% 하락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 18일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의 구속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하루 동안 4.96% 하락한 것이 큰 영향을 줬다.

전문가들은 삼성생명 주가가 연 초반에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올해 하반기 시장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삼성생명 주가도 상승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가 상승하게 되면, 보험사의 투자수익률이 높아져 수익성 개선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삼성생명 주가를 상승시키는 트리거(기폭제)는 금리 인상이 될 것"이라며 "금리 상승으로 보험사가 적립해야 하는 변액보험 준비금 부담을 덜어 이익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지분 소유에 따른 배당 이익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작년 3분기 말 기준 삼성생명이 소유한 삼성전자 지분은 약 8.51%다. 삼성전자가 실적 발표와 함께 새로운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함에 따라 특별배당에 대한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실적 개선 등으로 삼성전자 주가가 상승하게 되면, 이를 소유하고 있는 삼성생명은 배당 이익이 확대될 것"이라며 "삼성전자 주가를 사들인 외국인이나 기관 투자자들이 삼성생명 주가에도 관심을 가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생명은 올해 작년에 수립한 2030 중장기 비전을 실천하기 위해 △상생 △소통 △가치 △도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다섯 가지 핵심가치를 내세웠다.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소비자 권익을 되찾기 위한 제도와 시스템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상품과 새로운 서비스로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중장기 가치 제고에 도움이 되는지를 기준으로 삼아 균형 있는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시 서초구 삼성생명 사옥. (사진=신아일보DB)
서울시 서초구 삼성생명 사옥. (사진=신아일보DB)

다만, 전문가들은 상승 요인 속에서도 일부 부정적인 이슈에 대한 경계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삼성그룹 총수인 이재용 부회장 구속에 따른 오너리스크에 대한 부분이 존재한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그룹 총수 구속으로 인해 삼성생명 주가가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중요한 의사결정이나 투자 결정 등에 대해서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진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 주가를 상승시킬 여러 가지 요인들이 존재하고 있지만, 예상한 시장금리가 상승하지 않거나 삼성전자 주가가 내려갈 수 있다는 가정을 고려해야 한다"며 "또, 코로나 상황이 일단락되면서 보험 위험손해율이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조언했다.

eykan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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