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주식시장 전망] 현대해상 주가, 보험료 인상·GA 설립 통한 '반등 기대'
[2021 주식시장 전망] 현대해상 주가, 보험료 인상·GA 설립 통한 '반등 기대'
  • 최지혜 기자
  • 승인 2021.02.09 12: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초 하락세로 2만원 초반대…평균 목표 주가 3만1250원
전문가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판매채널 강화 노력 긍정"
지난 1년간 현대해상 주가 추이. (자료=키움증권 HTS)

현대해상 주가는 올해 들어 하락세를 보이며 2만원 초반대까지 떨어진 상태지만, 주요 증권사들이 제시한 현대해상의 목표 주가 평균은 3만1250원이다. 전문가들은 현대해상이 보험료 인상을 통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낮추고, GA 설립을 통해 판매채널을 강화하는 등 노력이 앞으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해상 주식은 지난 8일 전날 종가와 같은 2만4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올해 첫 거래일인 지난달 4일 종가 2만2400원 대비 8.7% 낮은 수준이다.

작년 현대해상 주가는 3월19일 연저점 1만7700원을 기록한 후, 마지막 거래일인 12월30일에 연저점 대비 28.5% 오른 2만27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올해 들어서는 지속해서 하락해 2만원 초반까지 내려왔다.

전문가들은 개인투자자들이 변동성장에서 큰 수익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어 상대적으로 주가가 안정적인 보험업종의 투자 매력도가 낮은 점을 연초 주가 하락세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이홍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소위 '동학개미운동' 스타일은 개인 상승률이 잘 나오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의 시장 참여율이 높은 상황에서는 보험주에 대한 투자 요인이 적다"며 "보험주 강점은 수익성이 안정적이라는 건데 현 상황은 개인 투자자가 만족하는 장이 아니다"라고 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재 국내 증권사 12곳이 제시한 현대해상의 올해 평균 목표 주가는 3만1250원이다.

전문가들은 현대해상 주가가 연초 하락세를 보였지만, 최근 몇 년간 진행한 보험료 인상 정책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돼 반등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현대해상은 자동차보험료를 지난 2019년 1월과 6월에 각각 3.4%와 1.5% 올리고, 작년에는 3.5% 인상했다. 이에 따라 작년 3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5.9%로 전년 동기 대비 8.1%p 하락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자동차보험은 작년 보험료 인상에 따른 손해율 개선 효과가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보험 손해율 하락이 보험손익 개선을 견인하는 등 보험료 인상에 따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자동차보험 손해율 하락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종로구 현대해상 사옥. (사진=현대해상)

현대해상이 올해 상반기 중으로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을 세우고 외부 설계사를 통한 영업 판매채널을 강화하는 점도 장기적으로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평가된다. 현대해상은 작년 10월부터 '채널경쟁력 강화를 위한 태스크포스(TF)' 구성해 자회사형 GA 설립을 논의해왔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회사의 전체적인 영업채널이 여러 개인 만큼 어떻게 이 부분을 강화할지를 논의하기 위해 TF를 꾸렸다"며 "6개월 정도 논의 과정을 거친 다음 오는 3~4월 정도에 종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태준 연구원은 "GA 설립이 단기적인 이익에 엄청난 기여를 하진 않겠지만 상품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추진한다는 점에서 판매상품 다변화를 통한 장기적인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강남사옥 매각에 따라 작년에 큰 폭 늘어난 현대해상의 영업이익이 올해 감소할 수 있다는 점은 주가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봤다. 현대해상은 작년 3분기에 강남사옥 매각으로 부동산 처분 이익 2000억원을 실현하며 영업이익 199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74.3% 증가한 수치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강남사옥 매각이익 발생으로 연간 투자이익 목표가 조기 달성됐다고 할 수 있다"며 "앞으로 재원 확보를 위해서 당기 유가증권 매각을 최소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choi1339@shinailbo.co.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