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3-단독] 삼성 네트워크사업부, 4년만에 오프라인 출전...6G기술 공개
[MWC23-단독] 삼성 네트워크사업부, 4년만에 오프라인 출전...6G기술 공개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3.02.22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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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빗 부스'서 주요 거래처만 초대, 6G 로드맵 발표
MX사업부, 새로운제품 대신 갤S23 시리즈 친환경 초점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가 MWC 2023에 부스를 마련하고 6G 로드맵 및 비전 등을 소개한다.[이미지=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홈페이지]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가 MWC 2023에 부스를 마련하고 6G 로드맵 및 비전 등을 소개한다.[이미지=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홈페이지]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가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MWC 바르셀로나’에 오프라인으로 참여한다. 2019년 이후 4년 만으로 6G(6세대) 통신 리더십을 강화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MX사업부와 네트워크사업부는 오는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3’에 각각 부스를 마련하고 제품과 비전을 발표한다.

김우준 사장이 수장인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는 2019년 이후 4년 만에 오프라인 부스로 MWC에 참여한다. 이들은 행사장 2홀에 부스를 차린다. 규모는 MX사업부 대비 4분의 1정도지만 주요 거래처만 초대하는 프라이빗 부스다. 프라이빗 부스는 일반인들에 공개되지 않는 비즈니스 공간이다.

부스 주제는 ‘가능성을 현실로 전환(Turning Possibilities into Reality)’이다. 네트워크사업부는 부스를 6개 공간으로 나누고 △5G 네트워크 △가상화(vRAN) 시대 △제로터치 네트워크 자동화 △기업과 정부의 연결성 강화 등의 존을 구성한다.

이곳에선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가 개발한 5G 코어장비를 비롯해 기지국 지능형 컨트롤러(RIC), 네트워크 가상화, 네트워크 슬라이싱 등 다양한 기술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는 마지막 존을 ‘모두를 위한 차세대 초연결 경험으로 통하는 6G’를 내걸었다. 이곳에선 6G 비전 및 로드맵과 6G 후보 기술·시스템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노태문 사장이 이끄는 MX사업부는 MWC가 열리는 피라 그란비아 행사장 3홀에 대규모 전시부스를 꾸린다. 아직 구체적인 전시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근 ‘갤럭시 언팩’을 개최한 만큼 새로운 제품은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

MX사업부는 지난해 MWC 2022에선 새로운 노트북 모델을 선보였다. 하지만 올해는 ‘갤럭시 언팩 2023’에서 갤럭시 S23과 함께 갤럭시 북3 프로 시리즈까지 이미 공개했다.

대신 삼성전자는 갤럭시S23존을 조성하고 친환경, 탄소중립에 대한 노력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2019년 처음으로 갤럭시S 시리즈에 재활용 소재를 도입한 뒤 적용범위를 점차 늘리고 있다. 지난해 갤럭시S22 시리즈엔 폐어망 재활용한 소재를 처음 적용했고 총 6개 내장부품을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제작했다. 올해 공개한 갤럭시S23 시리즈에선 재활용 소재 부품이 12개로 확대했고 스마트폰 외장부품에도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올 한해 약 15톤(t) 이상의 폐어망을 수거해 재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MWC 2023은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다. 오는 27일(현지시간)부터 4일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비아에서 개최된다. 올해 주제는 ‘내일의 기술을 실현하는 오늘의 속도(Velocity)’며 주요 테마는 △5G 가속화(5G Acceleration) △리얼리티플러스(Reality+) △개방형네트워크(Open Net) △핀테크(FinTech) △디지털X(Digital Everything)등이다. 글로벌 통신사들을 비롯해 160여개국에서 약 2000여개사가 참가하고 8만명 이상이 방문할 예정이다. 국내에선 삼성전자, SK텔레콤, KT를 비롯해 약 130개사가 참가한다.

[신아일보] 장민제 기자

jangsta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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