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한화·공항공사, UAM으로 '2030부산엑스포' 유치지원
SK·한화·공항공사, UAM으로 '2030부산엑스포' 유치지원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3.02.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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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 유치위와 MOU 체결, SKT·티맵모빌리티·공항공사·한화시스템과 MOU
SK텔레콤이 올해 초 열린 'CES 2023'에서 부스를 마련하고 'UAM' 관련 콘텐츠를 선보였다.[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올해 초 열린 'CES 2023'에서 부스를 마련하고 'UAM' 관련 콘텐츠를 선보였다.[사진=SK텔레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는 SK텔레콤·한화시스템·한국공항공사·티맵모빌리티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UAM 사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UAM은 지상 교통체계와 연계하는 도심항공교통이다. 300~600m 저중고도로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기체를 활용해 도심 상공을 운항하는 교통 체계 전반을 의미한다. 대도시권의 교통 체증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

유치위원회는 지난해 9월7일 세계박람회기구(BIE)에 제출한 유치계획서를 통해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에서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UAM 등 미래형 교통체계를 활용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번 협약은 BIE 현지실사와 기후산업국제박람회, MWC 등 국내외 전시 이벤트에 UAM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유치 홍보활동 협력이 주요 내용이다.

협약기관들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대국민 유치 열기를 조성하하고 UAM 분야에서 한국의 기술력을 전세계에 보여주면서 사우디 등 유치 경쟁국과 차별화를 이끌 계획이다.

우선 현지실사, 기후산업국제박람회 등 주요 계기에 UAM을 활용해 실감형 컨텐츠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유치활동을 지원한다. 또 국내 UAM 전시, 이벤트 개최 등을 통한 대 국민 유치열기를 조성한다. 아울러 스페인 MWC 등에서 UAM 글로벌 전시로 부산엑스포 유치활동을 이어간다.

윤상직 유치위원회 사무총장은 “개최도시 부산의 편리한 교통 인프라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만이 가진 강점”이라며 “UAM을 활용한 유치활동으로 대한민국이 가진 기술과 탄소중립 엑스포 실현에 대한 의지를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유치위원회는 올해 11월 말 예정된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에 있어 부산 유치를 성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업과 협업을 통해 유치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jangsta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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