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훈 차관 "설 이후 물가안정 총력…166억 투입 할인지원"
한훈 차관 "설 이후 물가안정 총력…166억 투입 할인지원"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4.02.1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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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농식품 수급상황 확대 점검회의'
지난달 10일 열린 '2024 설 성수품 수급안정 과수단체 간담회'에서 한훈 농식품부 차관(가운데)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지난달 10일 열린 '2024 설 성수품 수급안정 과수단체 간담회'에서 한훈 농식품부 차관(가운데)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설 이후 농축산물 물가안정 차원에서 대체과일이 출하되는 5월 전까지 166억원의 예산을 추가 투입해 사과·배 중심으로 할인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농식품부는 세종청사에서 한 차관 주재로 ‘농식품 수급상황 확대 점검회의’를 열었다. 회의는 설 명절 이후 농축산물 수급동향과 가공식품·외식 물가 상황을 점검하고 도매시장,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 현장 의견을 청취해 물가안정을 위한 선제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한 차관은 모두발언에서 “설 명절 이후 배추, 무 등 노지채소와 축산물은 비교적 안정적인 수급상황을 유지하고 있으나 지난해 생산 감소 및 일조 부족 등 기상 영향으로 사과, 배를 비롯한 과일류와 시설채소 가격은 높은 상황”이라며 “소비자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한 할인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이를 위해 우선 배추와 무는 3~5월 수급불안에 대비해 이달 중 배추 2000t, 무 6000t를 비축 완료한다. 또 사과와 배는 농협 등 저장물량을 6월까지 분산 출하하는 한편 농촌진흥청, 지방자치단체 등과 합동으로 구성한 ‘과수 생육관리 협의체’를 중심으로 올해산 생산 안정에 나선다. 

한 차관은 특히 과일류의 국내 공급 부족과 관련해 “이미 발표한 TRQ(저율관세할당) 및 할당관세 물량을 최대한 신속히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TRQ는 오렌지 3000t, 할당관세(0%)의 경우 대파 3000t, 닭고기 3만t, 계란가공품 5000t, 열대·냉동과일 및 과일가공품 21개 품목 24만t 등이다. 

한 차관은 “참외 등 대체과일이 본격 출하되는 5월 전까지 166억원을 투입해 사과·배 중심으로 할인을 지속 지원하겠다”며 “높은 물가 가중치로 가계 부담이 큰 소고기, 돼지고기는 한우-한돈 자조금을 통해 할인행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 차관은 마지막으로 “설 이후에도 수급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국내외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생산자단체, 유통업계 등과 협력해 농식물 물가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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