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설 성수품 확대 공급…"차례상 비용 전년과 비슷한 31만원"
정부, 설 성수품 확대 공급…"차례상 비용 전년과 비슷한 31만원"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4.02.0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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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브리핑…10대 성수품 계획 대비 107% 공급
어느 전통시장 모습 [사진=aT]
어느 전통시장 모습 [사진=aT]

농림축산식품부는 설 성수품 확대 공급과 할인지원 강화 등으로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 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7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설을 나흘 앞둔 6일 기준 차례상 차림비용은 평균 30만9641원으로 작년 설 5일 전보다 0.7% 상승했지만 비슷한 수준”이라면서도 “10대 성수품 가격은 작년보다 3.1% 낮다”고 설명했다.

브리핑은 설 차례상 차림비용과 농축산물 먹거리 가격이 급등해 국민 부담이 크다는 지적들이 제기되자 정부가 직접 이를 설명하고자 마련됐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16일 발표된 ‘2024년 설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에서 정부 비축·계약재배 물량 등을 활용해 10대 성수품을 19만4000t으로 평시 대비 1.6배 수준으로 확대 공급한다고 밝혔다. 또 농축산물 할인 지원은 1인당 최대 3만원까지 할인 적용키로 했다. 할인지원 행사에는 이마트·롯데마트·농협하나로마트·11번가 등 총 42개 온·오프라인 채널이 참여 중이다. 참여업체 추가 할인으로 소비자들은 최대 60%까지 할인된 가격에 농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6일 현재 계획 대비 성수품 공급은 107%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며 “설 명절 기간 농축산물에 대한 체감물가 안정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590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특히 설까지 남은 일주일간 100억원의 예산이 추가 투입돼 가격이 급등한 사과·배 등의 할인을 최대 40%까지 지원하고 있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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