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세트 '과일혼합·소고기' 선호…적정예산 10~20만원
설 선물세트 '과일혼합·소고기' 선호…적정예산 10~20만원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4.01.1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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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설 성수품 및 선물세트 구매의향' 조사 결과
과일혼합선물세트. [사진=aT]
과일혼합선물세트. [사진=aT]

올해 설 명절을 맞아 구매를 희망하는 선물세트 조사 결과 단일품목은 소고기, 과일류는 사과·배 혼합세트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18일 발표한 ‘설 성수품 및 선물세트 구매의향 조사’에 따르면, 설 선물세트 구매 희망 품목에 대해 단품 기준은 소고기가 가장 높았다. 단, 혼합을 포함한 순위에서는 사과·배 혼합이 10.6%, 소고기 10.3%, 사과 9.6%, 배 6.9% 순이었다.

지난 추석에는 소고기가 21.4%, 건강기능식품 16.8%, 사과·배 혼합 12.2% 순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설에는 신선과일 선물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최근 과일 혼합선물세트가 출시가 늘어난 가운데 구성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단품 58.9%, 혼합 41.1%으로 나타났다. 혼합세트 구성은 사과·배 10.6%, 사과·배·만감류 6.9%, 사과·배·포도 4.9% 순이었다.
 
성수품 구매의향에서는 구매 예정 품목에 대해 소고기 21.2%, 사과 16.3%, 배추 9.5% 순으로 나타났다. 구매 시 고려사항은 가격 35.1%, 맛 25.5%, 신선도 19.1%였다.

구매 예산은 10~20만원이 31.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30만원이 28.4%였다. 지난 추석에는 20~30만원이 31.8%, 10~20만원 28.3%이란 점을 감안하면 올 설에는 성수품 구매예산을 다소 줄인 것으로 보인다. 

설 선물세트 구매처는 대형마트 41.8%, 전통시장 17.8%, 중소형 슈퍼마켓 13.4% 순으로 지난 추석 조사결과와 순위가 동일했다.

aT 문인철 수급이사는 “설 선물세트 구성이 다양해지는 추세”라며 “대형마트와 연계한 정부의 농수축산물 할인지원, 선물세트 사전예약 할인 등으로 알뜰하게 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aT의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5일부터 13일까지 3000여명을 대상으로 전문조사기관을 통해 의뢰했다. 추석 성수품 및 선물세트 구매의향 조사 결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KAMIS(농수산물유통정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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