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대규모 한우 할인…정부·농협·농가 '물가안정' 뭉쳤다
29일부터 대규모 한우 할인…정부·농협·농가 '물가안정' 뭉쳤다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4.01.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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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맞이 '소프라이즈' 전국 29개 온·오프라인 채널 연계
농식품부, 한우협회·자조금, 농협경제지주 협력 '소비촉진'
29일부터 주요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한우 할인행사 '소프라이즈 2024' 로고 [제공=한우자조금]
29일부터 주요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한우 할인행사 '소프라이즈 2024' 로고 [제공=한우자조금]

다가오는 설을 맞아 한우 소비촉진과 물가안정 차원에서 대규모 할인행사 ‘소(牛)프라이즈 2024 대한민국 한우세일’이 전개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한우협회, 한우자조금, 농협경제지주 등과 협력해 설 명절을 맞아 2월 9일까지 전국 온·오프라인 29개 업체, 1885개 매장에서 전국 단위의 한우 할인판매 행사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할인행사는 고물가에 따른 장바구니 물가 부담은 낮추고 최근 산지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농가들을 위해 한우고기 소비 활성화 차원에서 기획됐다.

행사에서는 한우고기가 평시 대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1등급 등심은 100g당 8180원 이하, 1등급 양지는 4620원 이하, 1등급 불고기·국거리는 3020원 이하 수준으로 책정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가와 비교해도 최대 30% 수준 저렴하다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소프라이즈 판매 일정은 대형마트의 경우 홈플러스와 롯데마트가 31일부터, 이마트는 2월 2일부터 진행한다. 온라인에서는 한우자조금이 운영하는 ‘한우장터’가 행사 첫 날인 29일부터, 지마켓·옥션과 롯데온, 티몬, 농협 라이블리는 31일부터 전개한다. SSG닷컴은 이마트와 동일한 2월 2일부터 한우 세일에 나선다. 

농식품부 김정욱 축산정책관은 “앞으로도 물가안정과 함께 산지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농가들의 경영안정 등을 위해 연중 한우 소비촉진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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