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현장] 서울 보문역세권에 작지만 높은 '아이파크' 아파트
[분양현장] 서울 보문역세권에 작지만 높은 '아이파크' 아파트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3.09.1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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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바로 앞으로 지하철 6호선·우이신설선 교차
199세대 27층 규모…사업지 일대 최고 높이 설계
지난 13일 서울시 성북구 '보문 센트럴 아이파크' 현장. (사진=남정호 기자)
지난 13일 서울시 성북구 '보문 센트럴 아이파크' 현장. (사진=남정호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보문5구역 재개발을 통해 199가구 27층 규모 아이파크 아파트를 공급한다. 지하철 6호선과 우이신설선이 지나는 보문역과 청계천으로 이어지는 성북천을 곁에 뒀다. 세대 수 규모는 작지만 보문역 일대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로 지어진다.

14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달 중 서울시 성북구에서 '보문 센트럴 아이파크'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보문 센트럴 아이파크는 보문5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지하 2층~지상 27층 2개 동, 199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76㎡ 85세대와 81㎡ 2세대 총 87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는 보문역세권 일대 최고 높이로 설계됐다.

지난 13일 서울시 성북구 '보문 센트럴 아이파크' 현장 인근 지하철 6호선·우이신설선 보문역. (사진=남정호 기자)
지난 13일 서울시 성북구 '보문 센트럴 아이파크' 현장 인근 지하철 6호선·우이신설선 보문역. (사진=남정호 기자)

지난 13일 찾은 사업지는 지하철 6호선과 우이신설선이 지나는 보문역 바로 앞에 있었다. 현장에선 터 다지기 공사가 한창이었다.

사업지는 북쪽과 서쪽으로 왕복 5차로 지봉로와 보문로가 맞닿아 있다. 북쪽 길 건너로는 작년 4월 준공한 465가구 규모 신축 아파트와 근린생활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 서쪽 보문로 너머도 근린생활시설들로 채워졌다. 

남쪽으로는 보문로에서 이어지는 1차로 길을 따라 근린생활시설, 빌라촌과 함께 2011년 8월 준공한 162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가 있다. 동쪽은 1차로 길 너머로 청계천과 이어지는 성북천이 흐른다.

사업지와 인접한 보문역에는 지하철 2개 노선이 지난다. 자가용 이용자는 반경 2㎞ 거리에 있는 내부순환로를 통해 수도권 광역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다.

보문 센트럴 아이파크 분양 관계자는 "지하철 6호선과 우이신설선이 지나는 보문역 초역세권 입지에 위치해 종각은 물론 여의도역과 신사역까지 30분 내 이동할 수 있다"며 "단지 바로 옆으로는 성북천이 위치해 따로 시간을 내지 않고도 쾌적한 여가를 보낼 수 있고 역 주변으로 편의시설도 잘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서울시 성북구 '보문 센트럴 아이파크' 현장 인근 성북천. (사진=남정호 기자)
지난 13일 서울시 성북구 '보문 센트럴 아이파크' 현장 인근 성북천. (사진=남정호 기자)

주변 생활편의 시설을 보면 사업지로부터 직선거리 600m 안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있고 보문역 인근으로 소규모 상업시설이 다수 들어서 있다. 고려대와 성신여대 인근 각종 기반 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이마트 청계점이 단지에서 직선거리로 1.5㎞ 정도 떨어져 있고 청량리역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는 약 2.3㎞ 직선거리에 있다. 경동시장과 청량리시장 등 청량리역 일대 시장들도 2㎞ 내에 위치한다.

교육 시설로는 반경 600m 안에 안암초등학교와 동신초, 용문중·고, 경동고 등이 있고 자연·녹지시설은 성북천과 숭인근린공원, 낙산공원, 개운산 등이 반경 약 1㎞ 내에 있다.

사업지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보문동에서는 제일가는 입지"라며 "단지가 작은 게 제일 큰 리스크이긴 한데 주변 일대에서 최고층이고 옆에 천변도 있어 조망이 막히는 쪽이 없기 때문에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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