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현장] 녹지 풍부한 서울 국사봉 인근 997가구 '힐스테이트'
[분양현장] 녹지 풍부한 서울 국사봉 인근 997가구 '힐스테이트'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3.09.2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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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봉터널 통해 동작구 상도동·한강 변 이동 수월
초·중·고 모두 도보권…서부선 경전철역도 인근 예상
주변 대단지 아파트 많아 출퇴근길 교통혼잡 전망
지난 20일 서울시 관악구 '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 사업지. (사진=남정호 기자)
지난 20일 서울시 관악구 '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 사업지. (사진=남정호 기자)

현대건설이 녹지가 풍부한 서울 국사봉 인근에 힐스테이트 아파트를 공급한다. 국사봉터널을 통해 동작구 상도동, 한강 변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입지를 갖췄다. 초·중·고교를 모두 걸어서 오갈 수 있고 서부선 경전철역도 가까이 들어설 예정이지만 주변에 대단지 아파트가 많아 출퇴근길 교통혼잡은 어쩔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26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서울시 관악구에서 '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 아파트를 분양한다. 

봉천 제4-1-2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조성하는 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은 현대건설이 관악구에서 지난 1999년 이후 23년 만에 분양하는 아파트다. 

지하 3층~지상 28층 9개 동, 997가구 규모로 이 중 △58㎡A(이하 전용면적 기준) 2가구 △58㎡B 17가구 △59㎡A 1가구 △59㎡B 43가구 △59㎡C 38가구 등 10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청약 일정은 지난 2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6일 1순위 청약 △27일 2순위 청약 △다음 달 10일 당첨자 발표 △21~23일 정당계약 순이다. 입주 예정 시기는 2025년 2월이다.

지난 20일 서울시 관악구 '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 사업지 앞 양녕로. (사진=남정호 기자)
지난 20일 서울시 관악구 '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 사업지 앞 양녕로. (사진=남정호 기자)

지난 20일 찾은 사업지는 터 다지기 공사를 마치고 골조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모습이었다. 

사업지는 북쪽으로 지난 2003년 준공한 203가구 규모 아파트와 소규모 주거지가 있다. 왕복 4차로 성현로를 지나면 국사봉과 상도근린공원을 이용할 수 있다. 

북쪽에서 남쪽으로 내리막 지형인 서쪽은 왕복 4차로 양녕로 건너로 2005년 준공한 2105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가 있다. 양녕로를 따라 국사봉 터널을 지나면 동작구 상도동으로 연결된다. 

남쪽으로는 왕복 2차로길 건너로 저층 주거지와 근린생활시설이 일부 있고 구암초등학교가 위치한다. 동쪽은 남쪽에서 북쪽으로 오르막 지형을 보이며 왕복 2차로길 건너편에 2003년 준공한 3544가구 규모 대단지 아파트가 자리 잡고 있다. 

이 단지는 반경 1.2㎞ 내 지하철 2호선 봉천역과 서울대입구역, 7호선 숭실대입구역 등을 뒀지만 걸어서 이동할 만한 위치는 아닌 것으로 보였다. 다만 2029년 개통 예정인 서부선 경전철역이 단지 인근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지 인근 공인중개사는 "경전철 서부선역을 구암초 인근으로 예상하는데 그럼 단지에서 5분 거리다"라며 "주변에 초·중·고가 다 있어 학군도 좋지만 도로가 좁은데 아파트들이 많아 출퇴근길이 다소 복잡하긴 하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서울시 관악구 '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 사업지 인근 상도근린공원 산책로. (사진=남정호 기자)
지난 20일 서울시 관악구 '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 사업지 인근 상도근린공원 산책로. (사진=남정호 기자)

도로망은 인근 국사봉터널을 통해 한강 변과 한강대교, 올림픽대로 등 진입이 쉽고 남쪽으로는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를 통해 광역 교통망을 이용하기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단지는 반경 300m 내 구암초·중·고와 국사봉중을 뒀고 유아숲 체험장 등을 갖춘 35만9342㎡ 규모 상도근린공원과 국사봉 등 자연·녹지시설을 누리기 쉬울 것으로 보였다. 단지는 상도근린공원과 어우러진 공원형 단지로 조성하며 일부 부지도 공원으로 조성해 기부채납할 예정이다. 

구암초 남쪽에 있는 봉천 4-1-3구역은 GS건설이 시공을 맡아 855가구로 재개발할 예정이며 공사가 마무리되면 주변 일대는 기존 입주 단지 포함 약 9000가구 규모 주거타운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단지에서 400m 거리에 킴스클럽 봉천점이 있고 직선거리로 2㎞ 떨어진 곳에 서울시보라매병원 등 생활 편의시설이 있다. 

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 분양 관계자는 "총 9000세대 신흥 주거타운으로 탈바꿈되는 봉천동 일대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인 만큼 지역 내 랜드마크 단지가 될 전망"이라며 "서부선 경전철 개통 호재와 우수한 학군, 쾌적한 주거 환경을 모두 누릴 수 있어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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