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권 초·중·고교 및 도서관 등 교육 환경도 양호

대우건설과 GS건설, 롯데건설이 의왕시 인덕원역 인근에 2180세대 대단지 아파트를 짓는다. 평촌신도시와 가까워 이미 조성된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바로 누릴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도보권 초·중·고교와 도서관, 차로 10분 거리 평촌 학원가는 유아·청소년기 자녀를 둔 수요층이 눈여겨볼 만하다.
24일 대우건설·GS건설·롯데건설 컨소시엄에 따르면 이들 회사는 경기도 의왕시에 '인덕원 퍼스비엘' 아파트를 공급한다.
내손라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조성 중인 인덕원 퍼스비엘은 지하 4층~지상 34층 14개 동, 49~84㎡(이하 전용면적 기준) 2180세대 규모다. 이 중 △49㎡A 215세대 △49㎡B 99세대 △59㎡A 90세대 △59㎡B 144세대 △74㎡ 12세대 △84㎡ 26세대 등 총 586세대를 일반분양한다.
청약 일정은 오는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1일 1순위 청약 △6월1일 2순위 청약 △8일 당첨자 발표 △19~21일 정당계약 순이다. 2026년 6월 입주 예정이다.

지난 23일 방문한 사업지는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에서 버스로 10여 분 거리에 있었다. 현장에서는 터 다지기 공사가 한창이다. 사업지는 동쪽 왕복 2차로 학의로를 제외하고 3면이 왕복 5차로 도로로 둘러싸였고 평일 낮 주변 주거지 분위기는 대체로 평온했다.
교통 여건은 버스로 10~15분 거리에 4호선 인덕원역과 평촌역이 있다. 인덕원역은 오는 2028년 개통 예정인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 노선이 지나는 만큼 서울 접근성이 더 향상될 전망이다. 인근에 안양과 과천을 거쳐 판교를 잇는 월곶-판교 복선전철(월판선) 청계역도 들어설 예정이다. 도로망은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하다.
사업지 인근에서 영업 중인 한 공인중개사는 "차로 10여 분이면 판교로 이동할 수 있고 추후 월판선이 생기면 인근 청계역에서 판교까지 한 정거장 거리여서 판교 대체 주거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했다.

단지는 평촌신도시와 맞닿아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이마트, 뉴코아아울렛,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등 이미 조성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입지를 갖췄다. 또 단지 앞 학의로를 따라 동남쪽으로 직선거리 3㎞가량 떨어진 곳에는 음식마을과 카페촌,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 등이 있다. 내손체육공원과 학의천, 백운호수, 모락산 등 다수 녹지 시설과 자연환경도 곁에 뒀다.
교육 시설로는 단지 바로 앞에 내손초등학교가 있고 반경 500m 내에 내동초와 벌말초, 백운중·고가 있어 초·중·고교 모두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또 도보권에 내손도서관이 있고 차로 10여 분 거리에 평촌 학원가가 있어 대체로 양호한 교육 환경을 갖춘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