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현장] 부산 대연3구역 대단지…"지하철·학교 좋아"
[분양현장] 부산 대연3구역 대단지…"지하철·학교 좋아"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3.06.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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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권 학군·역 입지에 4488가구 공급…생활인프라 풍부
사업지 포함 주변 재개발로 2만 가구 규모 주거벨트 예정
지난 14일 부산시 남구 대연 디아이엘 현장. (사진=서종규 기자)

롯데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부산에서 4488가구 대단지 아파트를 공급한다. 초등·중·고등학교와 지하철역을 모두 도보권에 뒀고 구청과 주민센터 등 행정시설도 가깝다. 사업지를 포함한 주변 재개발을 통해 2만 가구 규모 주거벨트가 조성되는 만큼 인근 도시 환경에 많은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21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는 HDC현대산업개발과 부산시 남구 대연동 일원에 '대연 디아이엘' 견본주택을 이달 열고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부산 대연3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지어지는 대연 디아이엘은 3개 단지, 지하 6층~지상 36층 28개 동, 전용면적 38~115㎡ 448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59㎡ 825가구와 84㎡ 1554가구, 99㎡ 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입주 예정 시기는 2027년 2월이다.

지난 14일 찾은 사업지에서는 초기 땅 다지기 공사가 한창이었다. 4000가구 넘는 대단지인 만큼 현장을 둘러싼 가림벽이 꽤 넓어 보였다. 인근에는 고층 아파트와 정비를 앞둔 저층 아파트들이 혼재했고 사업지에 닿은 도로에는 차량 통행량이 많았다.

지난 14일 대연 디아이엘 현장 인근 못골역. (사진=서종규 기자)

정비사업 단지인 만큼 인근에 기존 조성된 생활 인프라가 많았다. 연포초등학교와 대연중, 성지고, 부산공고 등 교육시설이 도보권에 있고 부산 남구청과 대연6동주민센터 등 행정시설도 인접해 있다. 교통 시설로는 걸어서 2분 거리에 부산 지하철 2호선 못골역이 있었다.

대연 디아이엘이 들어서는 부산시 남구 일대는 다수 도시정비사업을 통해 2만 가구 규모 주거벨트가 형성될 예정이다. 롯데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은 대규모 개발 호재를 안고 있는 만큼 미래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대연 디아이엘 건너편 '대연 롯데캐슬레전드 2단지' 전용면적 84㎡ 물건은 지난달 8일 6억4000만원(21층)에 거래됐다. 지난 1월 같은 전용면적 물건이 5억3500만원(16층)에 거래된 것과 비교해 1억원 넘게 올랐다. '대연 롯데캐슬레전드 1단지' 전용면적 84㎡ 물건도 지난 6일 6억8000만원(4층)에 거래됐는데 지난 1월 같은 면적 거래가 5억9500만원(4층) 대비 9000만원가량 올랐다.

대연 디아이엘 분양 관계자는 "대연3구역은 초역세권을 비롯해 우수한 입지 여건으로 부산 시민들 사이에서 많은 관심이 몰리고 있는 곳으로서 올해 분양 단지 중 부산 최대 규모라는 상징성까지 함께 갖추고 있다"며 "4488가구 규모에 걸맞은 다양한 커뮤니티시설과 특화 외관 등 완성도 높은 설계가 적용된 메이저 건설사 시공 단지라는 점도 대연 디아이엘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요소"라고 말했다.

지난 14일 대연 디아이엘 현장 인근 연포초(*붉은 점선 안)와 부산 남구청. (사진=서종규 기자)
seojk052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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