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이 2만5000여 가구 미니신도시로 탈바꿈하는 광명뉴타운에 대단지 아이파크 아파트를 공급한다. 도보권에 7호선 광명사거리역을 뒀고 인근 서부간선도로를 통해 수도권 주요 광역도로망 접근이 쉽다. 사업지 주변으로 대형 건설사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들이 한창 조성 중이어서 거주 여건이 지속해서 개선될 전망이다.

24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이 회사는 경기도 광명시 광명뉴타운에서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 아파트를 공급한다.

광명 4R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는 지하 3층~지상 36층 11개 동, 39~113㎡(이하 전용면적 기준) 1957가구 규모 대단지다.

이 중 △39㎡ 106가구 △49㎡ 185가구 △59㎡A 11가구 △59㎡B 21가구 △75㎡A 29가구 △75㎡B 5가구 △84㎡A 56가구 △84㎡B 5가구 △113㎡A 3가구 △113㎡B 4가구 등 42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일반분양분 전체에는 가구별 창고를 기본 제공할 예정이다. 

청약 일정은 오는 3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다음 달 1일 1순위 청약 △2일 2순위 청약 △8일 당첨자 발표 △22~25일 정당계약 순이다. 입주 예정 시기는 2025년 하반기다.

지난 21일 방문한 사업지는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에서 걸어서 4분여 떨어진 곳에 위치했다. 트럭들이 드나들며 작업을 이어가고 있었다. 

사업지가 있는 광명뉴타운은 2만5000여 가구 미니신도시급 신흥 주거지 탈바꿈을 앞둔 곳으로 지역 곳곳에서 대형 건설사들이 재개발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들 사업이 마무리되면 광명 원도심 거주 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 현장 북쪽에 대우건설-롯데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짓는 3344가구 규모 아파트 현장이 있고 동쪽에는 GS건설-현대건설-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이 담당하는 3091가구 규모 아파트 공사 현장이 있다.

남쪽은 길 건너로 광명전통시장 등 상업지구 및 저층 주택가와 맞닿아 있고 서쪽도 주택가와 상업지구로 이어진다. 서쪽 광명로 건너편에 있는 3R구역에선 공공재개발이 추진 중이다.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 사업지 인근 공인중개사는 "4R구역은 광명사거리역과 광명전통시장이 가까운 입지"라며 "계획상 광명뉴타운 내 11개 구역이 오는 2028년까지 입주를 마칠 예정이지만 사업들이 조금씩 지연되고 있긴 하다"고 말했다.

교통 여건을 보면 직선거리로 450m가량 떨어진 곳에 7호선 광명사거리역을 뒀고 1.3㎞ 거리에는 1호선 개봉역을 뒀다. 인근 서부간선도로를 통해 서해안고속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 광역도로망을 이용할 수 있다.

생활편의 시설은 광명사거리역과 철산역, 개봉역 주변에 잘 갖춰졌고 철산역 학원가가 비교적 가깝다. 또 단지 남쪽으로 광명초등학교가 가깝고 반경 1㎞ 내 광명중·고 광명북중·고, 개웅중 등이 있다. 단지 내에는 어린이집이 들어선다. 

자연환경과 녹지시설로는 단지 남측에 공원 예정지가 있고 300m 떨어진 곳에 안양천과 연결되는 목감천 산책로가 있다.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 분양 관계자는 "정주 여건과 미래가치 모두 우수하게 평가받는 광명뉴타운 중심부에서 새바람을 일으킬 브랜드 대단지"라며 "우수한 입지에 걸맞은 자신 있는 상품으로 설계해 이곳을 광명뉴타운 새 중심으로 세우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남정호 기자

남정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