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현장] 서울 용답동 이중역세권 'SK 뷰 아파트'…걸어서 2·5호선
[분양현장] 서울 용답동 이중역세권 'SK 뷰 아파트'…걸어서 2·5호선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3.07.0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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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녹지 기반 주거 쾌적성 기대…일부 세대 청계천 조망 가능
성동·동대문구 경계 입지…행정구역상 초등학교 통학 다소 애매
지난달 27일 서울시 성동구 '청계 SK 뷰' 공사 현장. (사진=서종규 기자)

SK에코플랜트가 서울 용답동 이중역세권 입지에 SK 뷰 아파트를 공급한다. 서울 지하철 2·5호선을 모두 걸어서 이동할 수 있고 청계천 등 녹지를 곁에 둬 쾌적한 주거 환경이 기대된다. 다만 단지가 성동구와 동대문구 경계에 있어 초등학교 도보 통학이 다소 애매하다.

4일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서울시 성동구 용답동 일원에 짓는 '청계 SK 뷰' 견본주택을 이달 열고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청계지역주택조합 사업을 통해 지어지는 청계 SK 뷰는 지하 5층~지상 34층 3개 동, 전용면적 59~84㎡ 396가구 규모 단지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물량은 59㎡ 107가구와 84㎡ 1가구다. 입주는 2025년 예정이다.

지난달 27일 찾은 사업지에서는 저층부 골조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인근 청계천을 따라 고층 아파트 단지와 상업시설이 다수 조성돼 있었고 차량 통행량이 많았다.

지난달 27일 '청계 SK 뷰' 인근 신답역. (사진=서종규 기자) 

단지의 가장 큰 특징은 지하철역 2곳을 모두 도보권에 뒀다는 점이다. 지하철 2호선 신답역과 5호선 답십리역을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입지를 지녔다. 반경 1km 내에 5호선 마장역도 있다. 다만 신답역은 2호선 성수지선에 있어 이 역을 이용해 서울 중심부로 가려면 2호선 성수역에서 한 차례 환승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답십리역과 마장역을 통해선 을지로와 광화문까지 환승 없이 15~20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단지가 마장로, 천호대로에 접해 있어 자동차를 이용해 서울 다른 지역으로 접근하기 쉬워 보였다.

청계 SK 뷰는 쾌적한 주거 환경을 내세운다. 사업지와 신답역 사이에 용답휴식공원이 있고 서쪽으로 청계천을 따라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사업지 위치를 보니 일부 가구에서는 청계천 조망도 가능해 보였다.

단지 주소는 성동구지만 위치상 실제 생활권은 동대문구로 볼 수 있어 학군이 다소 애매하다. 단지에서 가장 가까운 800m 거리에 있는 답십리초등학교가 있지만 이 학교는 동대문구 소재로 용답동 거주자가 다닐 수 없다. 성동구 용답초가 직선거리로 1km 내에 있지만 성인 남자 걸음으로 이동하는데 15~20분가량 걸렸다.

청계 SK 뷰 분양 관계자는 "풍부한 개발을 통한 미래가치와 함께 교통 등 인프라까지 뛰어나다"며 "저층부터 고층까지 일반분양 물량이 고르게 분포하고 있어 청계천과 시티뷰 등 조망권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청계 SK 뷰가 들어서는 성동구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 지역이다. 사업지 인근 전용면적 59㎡ 아파트의 최근 가격을 보면 '힐스테이트 청계' 26층이 지난달 30일 9억9400만원에 거래됐고 '청계 한신휴플러스' 16층은 지난달 26일 8억3500만원에 매매됐다.

지난달 27일 '청계 SK 뷰' 인근 청계천. (사진=서종규 기자)

seojk052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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