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권 대형 쇼핑시설·버스 10분 거리 SRT 역 '장점'
제일건설이 평택 산업단지 직주근접 입지에 풍경채 아파트를 공급한다. 송탄산업단지와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가 도보권에 있어 산단 근로자 수요에 적합한 단지다.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대형 쇼핑시설과 버스로 약 10분 거리에 있는 SRT 역도 이 단지의 대표적인 장점이다.
21일 제일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는 경기도 평택시에 짓는 '지제역 반도체밸리 제일풍경채 2블록' 아파트 입주자 모집을 이달 시작할 계획이다.
지제역 반도체밸리 제일풍경채는 평택시 가재지구 2블록에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 동, 전용면적 84~103㎡ 115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주택형별 가구 수는 △84㎡A 819가구 △84㎡B 162가구 △103㎡ 171가구다. 입주 예정 시기는 2025년이다.
지난 16일 평택역에서 버스를 타고 약 20분을 이동하자 지제역 반도체밸리 제일풍경채 현장에 닿을 수 있었다. 현장에서는 땅 다지기 공사가 한창이었고 주변 유동 인구가 비교적 적었지만 차량 통행은 잦았다. 인근에서 '평택고덕 아이파크' 등 다른 공동주택도 신축 중이었다.
단지의 가장 큰 특징은 인근에 산업단지가 있어 직주근접 요소를 갖췄다는 점이다. 바로 옆에 '송탄산업단지'가 있고 길 건너편에는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가 있다. 산단 근로자라면 충분히 매력을 느낄 만한 거리였다. 평택 첨단산업단지와 평택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도 지제역 반도체밸리 제일풍경채 인근에 조성될 예정이다.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해 보였다. 도보권에 평택프리미엄아울렛이 있는데 이곳에 다수 식당과 쇼핑 시설, 영화관 등이 입점해 있다. 또 걸어서 15분가량 이동하자 대형마트에 닿을 수 있었다.
교통 여건을 보면 SRT(수서고속열차)가 지나는 평택지제역을 버스로 10분가량 이동하면 닿을 수 있다. 평택지제역에서 버스로 10분 정도 더 이동하면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가 지나는 평택역이 나온다. 평택지제역과 평택역에는 서울 지하철 1호선이 지나는데 이를 통해 수원과 천안 등 인근 도시로 이동할 수 있다.
서울까지 이동 시간은 지역에 따라 차이가 크기 때문에 서울 출퇴근 또는 통학 수요자는 신중한 입지 분석이 필요해 보인다. 평택지제역에서 출발했을 때 서울 수서역까지 SRT로 3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지만 서울역까지는 지하철로 1시간50분 가까이 걸린다. 서울 강남역까지는 SRT와 지하철 환승으로 1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
한편 제일건설은 이번 지제역 반도체밸리 제일풍경채가 들어서는 가재지구 2블록 외 1·3블록에도 풍경채 아파트를 공급한다. 이를 통해 가재지구에 3700가구 규모 풍경채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