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 조성 일환 재개발 활발…생활 인프라 확충 기대

계룡건설이 미아역세권 활성화 사업을 통해 엘리프 아파트를 공급한다. 역세권 활성화 사업 특성상 도보권에 지하철역을 뒀고 일반 초·중·고교와 특수학교 등 다수 교육시설이 가깝다. 인근 미아뉴타운 조성 일환으로 재개발이 활발히 추진 중인데 이를 통한 생활 인프라 확충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23일 계룡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서울시 강북구에 아파트 '엘리프 미아역'을 짓는다.
엘리프 미아역은 1·2단지 총 26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공공임대 34가구를 제외한 22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1단지는 1개 동, 전용면적 59~74㎡ 66가구, 2단지는 2개 동, 전용 49~84㎡ 16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난 21일 오후 찾은 현장에서는 평일 작업 중인 근로자들과 중장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주변에는 저층 상업시설과 빌라가 혼재했고 유동 인구는 많았다.

엘리프 미아역은 '미아역세권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조성된다. 역세권 활성화는 서울시가 역세권 복합개발을 통해 지역에 필요한 생활시설을 확충하고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역세권 활성화 사업으로 추진되는 단지인 만큼 지하철역을 바로 곁에 뒀다는 특징이 있다. 사업지에서 지하철 4호선 미아역까지 성인 남자 걸음으로 1분 안에 닿을 수 있었다. 미아역을 통해 주요 업무시설이 모인 종로와 을지로 등으로 이동할 수 있다. 특히 단지가 왕복 8차선 도봉로에 바로 닿은 만큼 자가용을 이용해 대로로 접근하기 쉬워 보였고 주변에 서울 중심부로 향하는 시내버스도 많았다.
초·중·고등학교를 모두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입지도 지녔다. 반경 1km 내에 화계초와 신일중, 신일고, 서울사이버대학교가 있고 신일고 북쪽으로는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가 위치한다. 좀 더 범위를 넓히면 서울애화학교와 성암국제무역고등학교 등 특수학교와 사립고등학교도 가깝다.

기존 강북권역 생활 인프라도 다수 조성돼 있었다. 사업지 인근에 다수 상업시설이 들어서 있었고 미아동주민센터 등 행정시설과 벽오산 어린공원, 북서울꿈의숲 등 녹지도 쉽게 닿을 수 있었다.
인근에 예정된 다수 정비사업에 따른 추가 생활 인프라 확충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현재 미아역 인근에는 '미아뉴타운' 조성 일환으로 재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사업지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반경 1km 내에 초·중·고가 다수 인접해 교육 환경이 좋은 편"이라며 "인근 미아뉴타운에서 정비사업이 다수 진행 중이어서 미래가치가 높다고 평가받는다"고 말했다.
엘리프 미아역 공급 일정은 △24일 특별공급 △25일 1순위 청약 △26일 2순위 청약 등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일은 2단지가 내달 3일이며 1단지는 4일이다. 계약은 15~18일 맺는다. 입주 예정 시기는 2026년 8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