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실종자 가족 '발 동동'…아직 구조 소식 없어
광주 아파트 실종자 가족 '발 동동'…아직 구조 소식 없어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2.01.1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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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소방, 정오께부터 수색 작업 지속
12일 광주시 서구 화정 아이파크 현장 인근 모습. (사진=서종규 기자)

광주 아파트 외벽 붕괴 사고 실종 근로자들에 대한 수색 작업이 장기화하는 모습이다. 정오부터 작업이 재개됐지만 저녁 무렵까지 구조 소식이 없는 상황이다. 현장 인근에 있는 실종자 가족의 안타까운 기다림도 길어지고 있다.

12일 광주시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재개된 광주 아이파크 외벽 붕괴 현장 실종 근로자 6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길어지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 등은 추가 붕괴 방지를 위한 점검을 마치고, 이날 정오께 실종자 수색 작업을 재개했다. 하지만 오후 5시가 넘은 상황에도 아직 구조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 상황이다.

이에 실종자 가족들의 기다림도 길어지는 모습이다. 현장 한편에 자리 잡은 실종자 가족들은 수색 작업이 길어지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한 실종자 가족은 "어젯밤부터 계속 기다렸지만 당국 브리핑은 가족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이었다"며 "수색에 들어갔다고만 했지 정확한 상황이 나오지 않아 마음이 뒤숭숭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실종자 가족은 "현장에 사람만 많이 모여있고 하는 것이 없다"며 "정확한 현장 상황도 알려주지 않아 답답하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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