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욱 국토부 장관 "광주 아파트 사고, 무관용 엄정 처벌"
노형욱 국토부 장관 "광주 아파트 사고, 무관용 엄정 처벌"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2.01.1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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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6명 대한 수색·구조 및 추가 피해 방지 당부
노형욱 국토부 장관(가운데) 등이 12일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을 찾았다. (사진=국토부)
노형욱 국토부 장관(가운데) 등이 12일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을 찾았다. (사진=국토부)

노형욱 국토부 장관이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을 찾아 관리책임 부실 등 위법사항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처벌하겠다는 원칙을 밝혔다. 또 실종자 6명에 대한 수색, 구조와 함께 추가 피해 방지를 당부했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을 찾아 사고 수습 상황 등을 점검했다.

해당 현장에서는 전날 오후 신축 공사 중이던 아파트 외벽이 무너져 내려 1명이 다치고 6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발생 이후 실종 근로자들에 대한 수색작업을 진행했지만 추가 붕괴 우려로 오후 9시경 수색을 중단했다. 이후 현장 안전 상태를 확인한 뒤 이날 정오경부터 수색을 재개했지만 아직 구조자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노 장관은 "아직 근로자 여섯 분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 이분들에 대한 조속한 수색과 구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아직 추가 사고위험이 남아있는 상황이므로 현장 안전을 조속히 확보해 또 다른 피해가 없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국토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관리책임 부실 등 위법사항이 나타날 경우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처벌할 계획이다.

노 장관은 "작년 6월 광주 동구 철거공사에서 건축물 붕괴로 무고한 시민 9명이 희생된 데 이어 어제 다시 이곳 광주에서 건축물 붕괴사고가 발생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건설안전 전반에 대해 다시 꼼꼼히 살피고 미비점은 신속히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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