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사고 2일차 실종자 수색 종료…구조 성과 없어
광주 아파트 사고 2일차 실종자 수색 종료…구조 성과 없어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2.01.12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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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일출 후 재개…접근 어려운 지점에는 '장비 활용'
문희준 광주서부소방서장이 12일 광주시 서구 '광주 화정 아이파크' 외벽 붕괴 현장에서 브리핑을 했다. (사진=서종규 기자)

광주 아파트 외벽 붕괴 사고 2일 차 실종자 수색 작업이 성과 없이 종료됐다. 소방 당국은 추가 붕괴 위험에 대한 우려로 야간 수색은 하지 않기로 했다. 수색 작업은 내일 일출 후 재개할 예정이며, 소방대원 접근이 어려운 지점에서는 장비를 활용할 계획이다.

12일 광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광주 화정 아이파크' 아파트 외벽 붕괴 사고 2일차 실종자 수색 작업이 이날 오후 6시30분께 종료됐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부터 수색견 등을 투입해 붕괴한 건물 1층부터 38층까지를 모두 살폈지만,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추가 붕괴에 소방대원들이 노출될 수 있어 야간 수색작업은 하지 않기로 했다.

문희준 광주서부소방서장은 "구조견 등을 투입해 대원들과 1층부터 38층까지 육안으로 모두 살폈다"며 "대원들이 위험할 수 있는 만큼 오늘 수색 작업을 마치기로 했다"고 말했다.

소방 당국은 전체 층에 대한 안전 작업을 한 후 13일 일출 후 수색 작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소방대원 접근이 어려운 곳에서는 장비를 활용해 수색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희준 소방서장은 '내일 아침 해가 뜨면 바로 수색 작업을 재개할 것"이라며 "접근이 어려운 부분은 크레인 등을 활용해 접근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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